개그우먼 심진화가 과거 같은해에 절친과 아버지를 떠나 보냈던 사연을 고백하며 눈물을 쏟았다.
심진화는 지난달 31일 방송된 KBS 2TV '가족의 품격 풀하우스'에 출연해 가장 힘들었던 때를 회상했다.
이날 방송에서 '나의 콤플렉스 극복법'이라는 주제로 '공감의 신' 도전자로 나선 심진화는 "2006년 '미녀삼총사'로 활동할 때 큰 사고가 났다"며 "그 때 같이 타고 있던 동료가 하늘나라로 갔다"며 과거 을 언급했다.
심진화는 이어 "그일로 굉장히 힘들었고 그 후 사람들이 나를 안타깝게 보는 것이 더 힘들었는데 5개월 뒤에 아버지도 돌아가셨다"라며 "그 해는 나에게 정말 아픈 해였다"고 눈물을 글썽였다.
심진화는 또 "길거리에 나가도 사람들이 저를 보고 불쌍하다고 그랬다. 심지어 대학로에서 다시 개그 공연을 하려 해도 웃음 대신 동정의 시선을 주는 게 정말 힘들었다"며 "이러면 안 되겠다 싶어서 연기 오디션을 보러 갔다. 그러다 MBC에 합격이 돼 연기를 할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심진화는 "늘 아빠를 마음에 두고 '나는 심규수의 딸이다'는 말을 세 번씩 외쳤다"며 "아빠의 이름을 외친 것이 콤플렉스 극복법이었다"고 말해 주위를 안타깝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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