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깜짝 결혼 발표로 화제가 되고 있는 배우 신현준(44)이 예비신부에 대해 언급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신현준은 16일 방송된 KBS2 생방송 '연예가중계'에서 결혼에 대한 자세한 풀스토리와 예비신부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방송된 '연예가중계'에서 신현준과 함께 MC를 맡고 있는 박은영 아나운서는 방송초기 "시청자 여러분 신현준씨 드디어 장가 갑니다"라 소개하며 "깜짝 결혼발표를 해 놀랬다"라 말했다.
박은영이 "어떻게 짝꿍인 나한테도 말하지 않았나?"라 묻자 신현준은 "말하고 싶지 않았다"라 너스레를 떨어 주위를 웃음에 빠뜨렸다.
신현준은 "연예가중계 인터뷰를 할 때마다 결혼을 하게 되면 '연예가중계' 통해 발표하고 싶다고 했는데 약속을 지키게 됐고 기회가 왔다. 감사하다"라 말문을 열었다.
박은영 아나운서가 "연예가중계 스튜디오에서 직접 결혼에 대한 소감을 듣고 싶다"고 말하자 신현준은 "저는 장가가니까 행복하게 잘 살겠다 감사하다"라 답했다.
이날 방송에서 신현준은 예비신부와 첫만남에 대해 "길을 가다 만났다. 어느날 건물에 들어가다 건물에서 나오는 그친구를 봤는데 스치는 순간 너무 좋아서 확 돌아봤는데 그 친구도 돌아보더라"라며 "오랫동안 본 사람 같았다. 굉장히 설레고 떨려 걷다 멈췄다"라 설명했다.
신현준은 이어 "이 친구 놓치면 평생 후회할 것 같아 명함을 찾아 어떻게 줘야하나 망설였는데 그 친구가 다가와 '팬 이라며 사인을 해 달라'고 해 인연이 됐다"라 덧붙였다.
'첫 키스는 언제 했나?'란 질문에는 "그 친구가 미국에 살아서 화상전화로 뽀뽀했다"며 "그 친구가 한국 왔을 때 자연스럽게 첫 키스를 했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신현준은 결혼을 서두르게 된 이유가 "나이도 있고 아버님이 건강이 좋지않아 서두르게 됐다"라며 "음흉한 상상을 하시는데 절대 혼전 임신은 아니다'라며 '속도위반'에 대해 해명했다.
또 예비신부에 대해 "어릴 때 미국으로 건너가 아직 음악 공부를 하고 있다"며 "박은영 아나운서보다 더 예쁘다"라 자랑해 박은영 아나운서를 토라지게 만들었다.
프로포즈는 영화 '맨발의 기붕이'촬영지인 남해에서 했다고 밝혔다. 신혀눈은 "그 친구가 남해바다가 좋다고 해서 그 친구 생일날 남해바다가 보이는 팬션을 잡아 그 친구가 바다를 볼 때 목걸이를 뒤에서 걸어주면서 프러포즈를 했다"라 고백했다.
신현준은 "신혼집은 마련해놨는데 예비 신부가 박사 과정 중이라 결혼후 다시 미국 돌아가야 돼 걱정이다"라 밝히며 "결혼하면 내 코를 닮지 않은 딸을 낳고 싶다"라 말했다.
신현준은 이어 "신부가 아이를 네명을 원한다"라며 "아직 내 나이를 잘 모르나 보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신현준은 5월 26일 서울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12살 연하의 음악을 전공한 미모의 예비신부와 웨딩마치를 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