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폭행' 논란을 빚고 있는 개그맨 김경민(43)이 자신이 '아내를 폭행했다'는 기사를 최초 보도한 언론사와 기자를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민은 지난 2일 서울 마포경찰서에 자신이 아내를 폭행했다고 최초 보도한 언론사와 기자에 대해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장을 접수했다.
앞서 1일 한 종합편성채널 방송사는 유명 개그맨이 추석 당일인 9월30일 오후 아내의 목을 조르는 등 가혹행위로 경찰에 조사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당시 실명을 거론하지 않았지만 누리꾼들은 기사에 공개된 정보를 분석해 해당 연예인이 김경민이라는 사실이 밝혀져 인터넷을 뜨겁게 만들었다.
김경민은 지난달 30일 밤 11시 40분경 서울 마포구의 한 도로변 자신의 승용차 안에서 아내와 말다툼을 벌이다 아내의 신고로 경찰서에 출두해 조사를 받았다.
이에 대해 김경민은 "아내와 의견차이로 말다툼을 벌이다 흥분해 욕설을 했다"며 "최근 잦은 부부싸움으로 인해 지친 상태에서 아내가 자신에게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경찰에 신고한 것"이라며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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