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군사령부 부식창고서 불..쌀 500명분 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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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군사령부 부식창고서 불..쌀 500명분 태워
  • 윤민석 기자
  • 승인 2010.10.27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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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밤 육군 3군사령부 간부식당 인근 부식창고에서 불이 나 보관 중이던 쌀 500명분과 고추장과 된장 등 장류 1천여명분이 몽땅 불에 탔다.

해당 군부대에 따르면 26일 오후 9시30분께 3군사령부 내 간부식당 옆 부식창고에서 불이 나 쌀 4포대(20㎏들이) 500명분과 고추장.된장.쌈장 등 장류 등 1천여명분의 식재료를 태우고 30분 만에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진화됐다.

이날 불은 식당 인근에서 야간근무 중이던 한 간부가 발견해 부대 지휘통제실에 신고했다. 지휘통제실은 야간에 자체 진화를 시도하다 더 위험할 수 있다고 판단해 119소방대에 신고했다고 부대 관계자는 전했다.

야간에 화재가 발생해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부식창고에 보관돼 있던 쌀 500명분과 장류 1천여명분의 식재료가 몽땅 불에 탔다.

해당 부대에 따르면 불이 난 부식창고 옆 간부식당은 하루 450~500명(아침.저녁 각 100명, 점심 250~300명)의 간부들이 이용하고 있다.

이 간부식당은 부식창고 화재로 직접적인 피해는 없었으나 화재 확산을 막기 위해 식당 내 전기 공급을 차단, 27일 아침 식당을 운영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사령부 내 간부들은 직할대가 이용하는 부대 내 다른 식당 5~6곳에서 아침 식사를 했다고 부대 측은 전했다.

3군사령부와 군 헌병대, 소방당국은 창고 내 환풍기에 연결된 전선의 전기합선으로 불이 난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고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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