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6시30분께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지동시장 맞은 편 팔달문 관광안내소 화장실 앞에서 50대 후반으로 보이는 남자가 쓰러져 있는 것을 행인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이 남성은 운동복을 입고 화장실 출입문 앞 바닥에 누운 채 발견됐다.

발견 직후 인근 병원으로 옮겨진 이 남성은 1시간여 만에 숨졌다.

경찰은 외상이 없는 점 등으로 미뤄 이날 아침 강한 바람을 동반한 갑작스런 한파로 숨진 것으로 보고 사인을 조사하는 한편 신원을 찾고 있다.

수원지역은 이날 아침 순간 최대풍속 14.9㎧의 강한 바람이 불며 기온이 2.2도까지 떨어졌다.

윤민석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