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처인대첩 추모제례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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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처인대첩 추모제례 열어
  • 윤혜란 기자
  • 승인 2010.10.14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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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는 14일 오후 2시 남사면 아곡리 처인성지에서 김학규 용인시장을 비롯한 지역인사와 승려,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처인성 고유제를 지냈다. 

이번 고유제는 15일~17일에 열리는 처인성 문화제의 사전 행사로 고려시대 대몽항쟁에서 역사적 대승을 거둔 처인대첩의 779주년 추모제례로 열렸다.

당시 처인대첩에서 희생된 많은 병사들의 원혼을 달래고 전쟁이 일어나지 않기를 소망하는 뜻을 담았다. 

이날 고유제는 용인불교연합회, 용인문화연구소, 남사면이 주관해 기념식과 추모제례로 진행됐다.

제례 후에 용인불교연합회 회원들이 승무와 바라춤 등을 선보였다. 용인문화원 무용단은 식전공연으로 살풀이 춤, 남사면 주민자치센터 풍물단은 식전공연과 식후 타악공연과 뒷풀이 등을 선보였다.

처인승첩은 779년 전 몽고의 2차 침입 시 승장 김윤후가 처인부곡민을 이끌고 처인성을 거점으로 필사적인 항전을 펼쳐 대승을 거둔 역사적 전투이다.

시는 처인승첩의 기상을 용인의 정신으로 승화하기 위해 1986년부터 열어온 ‘용구문화예술제’를 올해 처인대첩을 주제로 하는 역사문화축제인 ‘처인성 문화제’로 개편 확대했다.

이날 기념시은 15일부터 17일까지 국제학술대회, 한몽친선행사, 각종 경연대회, 공연 등으로 개최한다. 용인문화원(원장 이종민)과 처인성문화제추진위원회(위원장 김장호) 주최로 용인시, 용인예총 등의 협력으로 진행되며 한몽수교 20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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