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시장 곽상욱)는 사회복지, 도로공사, 공중위생, 보건, 문화, 환경 등 구정의 각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예산편성에 주민들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2011년 예산편성에 대한 주민 의견을 받는다.
시민들은 24일부터 10월 8일까지 오산시 홈페이지(http://www.osan.go.kr)에 접속 후 '예산참여' 코너를 통해 상하수도 설치, 어린이집 건립, 가로등 설치, 공용주차장 확충 등 주민들의 생활에 필요한 사업들을 제안할 수 있다.
제출된 의견은 해당부서와 관련자들의 검토 후 반영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시는 예산 편성 과정에 주민들의 참여를 확대함으로써 재정 운영을 투명화하고 재정 민주주의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많은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하고 있다.
의견 제출은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설문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오산시청 기획감사담당관 예산팀(☎031-370-3076)으로 문의하면 된다.
지난 2003년 도입한 주민참여예산제는 지방제정운영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는 유용한 수단으로 자리잡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실제로 시는 지난해 의견조사에서 시민들이 예산을 우선 투입해야 하는 분야로 경제분야(40%), 보건?복지(27%), 건설?교통(16%), 문화?체육(12%), 환경?청소(5%)을 꼽아, 이를 정책에 반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의견조사 결과도 내년도 예산편성 과정에 반영, 시민들의 원하는 방향으로 우선순위를 정해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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