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3일 "낡은 건물로 주거환경이 열악해 2007년 7월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된 광명동.철산동 일대 228만1천110㎡에 대한 뉴타운 재정비촉진계획이 4일 결정·고시된다"고 밝혔다.
주택재개발사업 6개 구역을 포함한 13개의 촉진구역, 8개 존치관리구역, 10개 존치정비구역으로 나눠 개발되는 광명뉴타운 지구에는 2020년까지 임대주택 6천392가구 등 다양한 유형의 주택 3만3천882가구가 건설된다. 유치 예정 인원은 10만3천여명이다.
또 광명사거리역 일대의 디자인거리와 목감천, 도덕산을 연결하는 8㎞의 자전거 순환도로망이 만들어지고 학원가가 조성된다.
도덕산 일대에는 자연친화적인 공원과 녹지, 보행도로가 조성되고 1만㎡ 규모의 중앙공원도 만들어진다.
광명사거리 인근 상업지구에는 50층 높이까지 건축이 가능해 지역의 대표적인 랜드마크 빌딩이 들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지구에는 여성과 어린이의 안전을 위해 모든 지하주차장에 CCTV, 비상벨 등을 설치하고 어린이 놀이터를 상시 자연적 감시가 가능하도록 배치하는 등 '방범환경설계' 기법이 적용된다.
광명 뉴타운지구 개발사업은 재정비계획 결정.고시에 따라 개발추진위원회 승인, 조합설립 인가, 사업시행 인가 등을 거쳐 시작된다.
광명시 뉴타운 개발계획 승인은 부천 소사, 원미, 고강에 이어 도내에서 4번째이다. 현재 도내 23곳에서 뉴타운 조성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한편 광명시와 경기도시공사는 지난 6월 김문수 지사와 이효선 광명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광명뉴타운 개발사업을 경기도시공사가 책임 시행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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