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최초 시청광장 '평화의 소녀상' 건립…광복절 제막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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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최초 시청광장 '평화의 소녀상' 건립…광복절 제막식
  • 은종욱 기자
  • 승인 2017.08.03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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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타임스

[경기타임스] 용인시청 광장에 용인 평화의 소녀상이 건립된다. 소녀상 건립은 용인에서는 처음이다.

시에따르면 용인 평화의 소녀상 건립 시민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가 정찬민 시장이제안한 소녀상 건립장소로 시청광장을 수용하기로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추진위는 지난 2일 정 시장으로부터 제안을 받은 뒤 곧바로 긴급 실무위원 회의를 소집해 이를 받아들이기로 의견을 모아 시에 전달했다.

추진위는 15일 광복절에 용인시청 광장 청소년수련관 인근 부지에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을 갖는다.

추진위는 시민성금으로 5천만원을 모금해 소녀상 제작을 마쳤다.

추진위는 소녀상이 건립되면 인터넷에서 위치확인이 가능하도록 해줄 것과 소녀상 설치 후 관리 및 교육관 설치의 필요성도 건의했다.

시는 소녀상 건립과는 별도로 시청 지하 1층에 30~50평 규모로 역사교육관을 만들어 학생들이 소녀상을 참배하고 위안부 관련 역사도 배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정찬민 시장은 "추진위가 시청광장 제안을 받아들인 것에 대해 환영한다"며 "소녀상과 함께 역사교육관이 건립되면 자라나는 학생들의 교육 장소로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추진위 관계자는 "시청광장이 용인시 행정의 중심이고 관리나 접근성 측면에서 가장 적절하다고 판단해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합의했다"며 "이를 제안해 주신 시장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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