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식 시흥시장과 김철민 안산시장은 14일 한국산업 단지 공단 서부지역본부  대회의실에서 관계공무원들이 배석한 가운데 양 도시간 공통의 현안사항 해결과 효율적인 상생발전을 도모할 것을 내용으로 하는 '시흥시ㆍ안산시 공동발전을 위한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협약식은 지난 7월 8일 김윤식 시흥시장이 김철민 안산시장에게 양 자치단체가 지리적인 밀접성과 동일 생활권을 공유하고 있음을 감안, 공통 현안에 대한 협의기구의 상설화를 공식 제안하고, 김철민 안산시장이 적극 동의함에 따라 총 2회에 걸친 실무접촉 과정을 거쳐 이루어지게 됐다.

그동안 시흥과 안산은 시화산단과 MTV 등 시화공단을 중심으로 지리적인 밀접성과 단일 생활권으로 인해 동일한 행정서비스 수요가 발생했다.

또한 산단 구조고도화ㆍ환경문제와 같이 공동의 과제가 존재했으나 각각 대응함으로 비효율적인 문제 발생 및 다양한 문제에 부딪혀 왔다.

이날 협약식에서 두 도시는 상호간 반기 1회 정기적인 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시화MTV 조성 및 대기업 유치, 시화ㆍ반월산업단지 구조고도화 등 공통현안의 해결과 효율적인 상생발전 방안을 모색하기로 약속했다.

이와 함께 협약서에는 ▲시화ㆍ반월산단과 시화MTV의 친환경산업단지 조성 협력 ▲수도권 최고의 해양 생태ㆍ관광 및 문화중심지 조성 ▲복지ㆍ환경ㆍ교통 등 사업효과를 극대화하는 협력사업 발굴 ▲행정구역 경계지역에서 발생하는 문제 해결 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시흥시와 안산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체결이 같은 특성의 단일 생활권을 지닌 두 도시의 특성을 살려 양 자치 단체간에 이익이 되는 상생의 길을 찾는 첫 출발점이자, 두 도시의 협력을 활성화시키는 계기로 서로를 더욱 가깝게 이어주는 가교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