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감골도서관은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소설가 김연수씨를 초청, 시민과의 뜻 깊은 만남의 시간을 마련했다.
오늘 29일 수요일 저녁 7시 문화교실에서 대중적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소설가 김연수는 1993년 <작가세계> 여름호에 시를 발표하며 등단했다.
이듬해 장편소설 '가면을 가리키며 걷기'로 활동을 시작하였고, 이후 <내가 아직 아이였을 때>, <나는 유령작가입니다>, <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 <밤은 노래한다>, <세계의 끝 여자친구>등 장편소설 6편, 산문집 2권, 단편집 4권을 발표했다.
‘다산(多産)’과 ‘다상(多賞)’의 작가로 불리는 그는 작가세계문학상, 동서문학상, 동인문학상, 대산문학상, 문화관광부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황순원문학상, 이상문학상 등 국내의 대표적인 문학상은 거의 휩쓴 실력파로 잘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평론가 68명이 꼽은 2000년대 최고의 작품과 작가에도 선정돼 문학평론가들에게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입증하기도 했다.
이번 작가와의 만남에서는 그가 소설가로서 소설을 쓰게 된 계기와 ‘소설이란 무엇이며 우리는 왜 소설을 읽어야만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으로 많은 문학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세기 감수성을 21세기 문체로 빚어낸다’는 평을 받고 있는 그와의 만남에 관심 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청소년 포함) 참여가능하며 사전접수는 현재 도서관홈페이지(http://lib.iansan.net) 및 전화나 방문(1층 문헌정보자료실)을 통해 할 수 있다.
감골도서관 관계자는 “독서의 달을 기념해 마련한 유명작가와의 짧은 만남이지만 시민들의 기억 속에 오래 남는 마음의 울림이 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감골도서관 홈페이지(http://lib.iansan.net)나 전화(☎481~2665)로 문의하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