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매향리 한국 유소년 야구의 메카…화성드림파크 가다..62년의 한 야구장으로 '변신' 주민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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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매향리 한국 유소년 야구의 메카…화성드림파크 가다..62년의 한 야구장으로 '변신' 주민품으로
  • 전철규 기자
  • 승인 2017.05.22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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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향리 옛 미군 사격장에 조성…리틀·주니어·여성 야구장 8면 한 곳에
화성시 매향리한국 유소년 야구의 메카…화성드림파크 가다..62년의 한 야구장으로 '변신' 주민품으로..6월9일 문 열다ⓒ경기타임스

[경기타임스] 한국 유소년야구의 메카가 될 '화성드림파크'가 6월9일 화성시 매향리 쿠니사격장에서 문을 연다. 시는 시설 마무리 정비·점검을 마치고 개장식을 갖고 본격적인 사용에 들어간다.

한국 유소년 야구의 메카 화성드림파크는 지난해 6월 우정읍 매향리 옛 미 공군 사격장 터 일원 24만2천여㎡에 리틀·주니어·여성 야구장 8면과 관리동, 편의·수익시설을 갖춘 화성드림파크 건립사업을 착공했다.

사업비 447억원을 들여 착공 1년 만에 완공되는 드림파크는 리틀 야구장 4면, 주니어 야구장 3면, 여성 야구장(성인 규격) 1면과 시설·운영 관리동, 로컬푸드 식자재를 활용한 레스토랑, 매점을 갖췄다.

시는 이에 앞서 지난 3월 17일 리틀 야구장 4면을 부분 준공, 4월 1일부터 12일간 개장 기념 리틀야구대회를 치렀다.
 
대회 유치와 관람 편의를 위해 관중석은 메인 구장에 300석, 나머지 구장은 60석 규모로 설치됐다.

휴식 공간과 행사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광장과 공원도 조성됐다.

또한, 각종 행사가 가능한 광장 및 공원을 비롯해 농가레스토랑 등 수익시설이 함께 조성돼 유소년 및 전국 야구인들에게 쾌적한 경기장 환경을 제공하고 지역 주민에게는 신규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전망이다.

 

화성시 매향리한국 유소년 야구의 메카…화성드림파크

시는 열악한 야구 환경과 턱없이 부족한 인프라에도 불구하고 지난 2014년 월드시리즈에서 우승을 이끈 한국리틀야구연맹과 지난해 4월 연맹 이전 및 대회유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MLB 대회’, ‘2017년 APT(Asian-Pacific Tournament) 대회’, ‘U-11 세계대회’ 유치를 준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난 62년간 미 공군 사격장으로 주민들에게 아픈 땅이었던 매향리가 희망의 땅으로 새롭게 태어나는 순간”이라며, “아이들과 함께 살고 싶은 화성시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드림파크 앞 지방도 확장공사도 337억 원을 투입 지난 3월 첫 삽을 떴다. 이 도로는 2018년 준공된다.

경기도는 지방도 301호선  우정읍 매향리에서 화산리까지 2.73km다.

이 도로는 기존 2차로에서 4차로로 야구대회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매향리-화산리간 도로 확.포장공사로 유소년 야구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긍정적 효과가 일어 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 유소년 야구의 메카'…화성드림파크는 어떤 곳?

62여년의 한....지역주민품으로 돌아간 쿠니사격장?

매향리 농섬과 쿠니 사격장은 62년 가까이 미군 사격장으로 사용되면서 지역주민들의 농업활동이 제한돼 왔었던곳.

화성시 우정읍 매향리 쿠니 사격장.

여기에는 산.밭을 사격장으로 만들어진 마을이름으로 불려진 쿠니사격장이 있다.

이곳에는 62여년간 미공군 사격장으로 밤낮없이 폭탄투하 훈련장으로 쓰여왔다.

이때문에 지역주민들은 소음 스트레스에 난청·자살까지 이어져왔었다.

쿠니 사격장....15년전 사격장 폐쇄로 상처의 땅에서 행복의 땅으로 싹이 트였다..일상에 회복한 주민들은 "행복하다"하다고 말한다.

쿠니사격장은 6.25 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한미행정협정에 따라 주한미군의 공군 폭격 훈련장으로 사용됐다. 2005년 국방부로 이관되기 전까지 54-60여년간 매주, 연간 약 250일에 걸쳐 로켓포, 기관포 등의 사격훈련이 행해졌던 곳이다.
    
그래서 고온리라는 마을 이름과 발음이 비슷한 '쿠니(KOO-NI)' 사격장 또는 매향리 사격장으로 불렸다.

미 공군기의 기총사격과 연습용 폭탄 투하가 매일 이뤄지면서 수십 ㎏에 달하는 폭탄이 농가에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하고 주민이 난청에 시달리는 피해가 끊이지 않았다.

결국 2005년 8월 11일 사격훈련이 중단됐다. 그로부터 9일 뒤인 8월 20일 사격장이 폐쇄되고 관리전환권한이 미군에서 국방부로 공식반환됐다.

철조망이 둘러쌓여던 곳 쿠니사격장. 새롭게 탄생했다.2005년 8월 11일 사격훈련이 중단된 지금은 어떠한가?

지역 주민을 가장 괴롭히던 소음이 없어진 지 12년...

쿠니사격장이 한국전쟁 당시 생활상과 1950년대 군사기지 건축 방법, 건축재료 및 구조를 파악할 수 있는 역사적, 사회문화적 가치가 있다고 판단해 건축위원회 심의를 거쳐 우수 건축자산으로 등록됐다.

우수 건축자산으로 등록되면 국세 및 지방세 감면 대상이 되며, 유지·관리 비용도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상 건폐율, ‘건축법’ 상 조경, 공개공지, ‘주차장법’ 상 부설주차장 기준 등의 특례 적용 대상이 된다.

우수 건축자산 등록을 바탕으로 쿠니사격장 내 건축물은 전쟁의 아픔 등을 후손에게 알려줄 역사교육의 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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