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적성면 첫 소나무 재선충 감염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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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적성면 첫 소나무 재선충 감염 확인
  • 전찬혁 기자
  • 승인 2017.02.03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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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타임스] 파주 적성면에서 첫 소나무 재선충 감염이 판정 확인됐다.

도는  파주시 적성면 어유지리 일대 군(軍)부대 내 임야에서 소나무 재선충병 감염이 부대 장병에 의해 지난 1일 최초 발견이 확인 됐다고 2일 밝혔다.

도는 이와 관련, 국립산림과학원이 부대 안팎을 긴급 예찰한 결과 600여m 떨어진 임야에서도 잣나무 1그루가 재선충병으로 고사한 것으로 추가 확인됐다.

재선충병이 발병한 곳은 지난해 재선충병 발생지인 연천군 전곡읍 양원리에서 2.7㎞ 떨어진 곳이다.

도는 자연적 확산에 의해 발병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산림청, 국유림관리소와 합동으로 발생구역 주변 2∼5㎞ 이내 지역에 대해 항공·지상 정밀 예찰 조사를 벌여 정확한 감염 경로와 원인 확인에 나선다.

발견된 감염목이나 감염 의심목은 모두베기, 파쇄 등의 방제 활동을 벌인다.

이와함께 3월까지 예찰조사와 피해고사목에 대한 전량 방제한다.

또 재선충병 발생지역 반경 2km 이내 행정동·리 전체구역은 반출금지구역을 지정 소나무·곰솔·잣나무·섬잣나무 등 소나뮤류의 이동행위를 금지한다.

소나무재선충은 매개충인 북방수염하늘소나 솔수염하늘소, 해송, 잣나무 내에서 단기간 급속하게 증식해 나무를 죽이는 병으로, 치사율이 100%에 이른다.

매개충의 우화 시기는 5∼7월이나 온난화 현상으로 매년 빨라지는 추세다.

경기도는 지난해 광주시, 남양주시, 포천시 등 17개 시군에서 재선충병 피해고사목2만4천여 본 중 1만3천여 본(방제율 55%)이 재선충으로 소나무·해송·잣나무가 고사했다.

도 관계자는 "소나무재선충병은 감염목을 조기에 발견해 신속하게 방제하는 것이 피해확산을 막는 가장 중요한 방법이다. 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지속적인 예찰과 신속한 방제를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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