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타임스] [기자수첩]경기도가 오는 3월까지 한정면허 공항버스 20개 노선의 요금을 1천∼4천원 인하하는 내용의 '공항버스(한정면허) 요금인하 및 서비스 전면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따라서 경기북부 지역에 대한 요금 인상은 없다고 했다.
도는 공항버스(한정면허)노선은 전체적으로 많은 수익이 발생하는 노선으로 일부 적자노선이 있다. 이에 대한 요금 인상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경기북지역 주민들은 공항버스 알부노선의 버스요금이 인상되지나 않을까 걱정이다.
경기북부는 남부에 비해 모든 정책이 떨어진다.혜택도 더욱 없다. 혜택은커녕 오히려 더 비싼 요금을 내고 공항버스를 타야 할 처지에 놓였다.
경기도북부지역 지역주민들의 공항버스 요금인상 걱정은 왜 할까?
도가 발표한 방안은 국토교통부가 정하는 거리비례제 요율에 따라 요금을 정하는 일반면허(시외직행) 공항버스와 마찬가지로 한정면허 공항버스도 거리비례제 요율에 따라 적정요금을 산정, 요금을 내리겠다는 것이 골자다.
도내 공항버스 업체는 한정면허는 도내 3개 업체 20개 노선 152대,일반면허는 4개 업체 19개 노선 121대가 공항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한정면허 운수업체는 권역별 단일요금제를 적용, 탑승 위치에 상관없이 김포공항은 6천원, 인천공항은 8천∼1만2천원의 요금을 받고 있다.
인천공항 이용객이 늘고 인천대교 등 도로망 확충으로 운행시간이 단축됐다. 그런데 한정면허 운수회사들이 요금인하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것이 현실이다.
이때문에 한정면허 공항버스 이용 승객은 500∼3천500원의 요금을 더 지불하고 있다.
현재 도내에 운행 중인 공항버스는 한정면허와 일반면허(시외직행)로 이원화돼있다.
가장 많은 승객이 이용하는 수원 영통~인천공항 노선의 경우 공항버스는 1만2천원이다.
이를 거리비례제로 환산하면 1만1천원, 군포 산본~인천공항 노선의 공항버스는 1만1천원, 거리비례제 환산요금은 7천500원으로 1천원에서 최대 3천5백 원까지 비싸다.
이들지역은 거리비례제에 적용받으면 1천원에서 4천원까지 인하된 버스요금 혜택을 받는다.
그러나 거리비례제 요율에 따라 요금을 산정하면 현재 경기북부 주민들은 더 비싼 요금을 내고 공항버스를 이용해야 한다는 걱정을 갖고 있는 이유다.
현재 경기북부에 운행 중인 한정면허 공항버스는 동두천~인천공항(7100번), 의정부~인천공항(7200번), 일산~인천공항(7400) 등 총 6개 노선이다.
2015년 기준 인천공항을 운행하는 공항버스(한정면허) 11개 노선 연평균 이용자 분석결과를 보면 연천·동두천~인천공항을 운행하는 7100번의 연평균 이용자는 4만 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평균 이용객 31만 명 대비 현저히 적었다.
의정부 가능동∼인천공항(7300번 6천원), 의정부 가능동∼인천공항(7200번 1만1천원), 의정부 민락2지구∼인천공항(7200번 1만1천원), 고양 산지구∼인천공항(7400번 8천원), 연천∼인천공항(7100번 1만1천원), 동두천∼인천공항(7100번 1만1천원) 등이다.
그러나 노선 거리비례제 요금을 적용하면 동두천~인천공항 노선은 현행 1만1천 원에서 오히려 8천500원가량이 인상돼 1만9천500원의 요금을 내야한다.
의정부 가능동 7천300번 공항버스와 고양 7천400번 공항버스도 각각 1천원 오른 7천원, 9천원으로 부담이 클것으로 예상된다.
요금이 인하되는 노선은 의정부 민락2지구와 가능동에서 출발하는 7200번 2개 노선뿐이다. 인하 폭도 1천∼1천500원으로 크지 않다.
제정자립도가 높고 낮음에도 피해를 보고 있다. 정책면에서 뒤쳐지고 있다.그런데 버스 요금마저 차별을 받아야 한다.
경기남부지역 노선 중 요금이 인상되는 노선은 없다. 공항버스 요금인하 개선방안 정책을 탓하지 않겠다.경기도민 누구도 피해를 보는 일은 없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