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갯골축제 생태학습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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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갯골축제 생태학습 프로그램
  • 경기타임즈
  • 승인 2010.08.16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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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가 시흥갯골과 옛 염전의 역사를 간직한 시흥갯골생태공원에서 자연과 함께할 생태학습축제를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개최했다.

지난해까지 좁은 농로길로 무분별하게 통행하던 차량 사이로 안전문제가 대두된 갯골축제는 올해 시흥갯골생태공원의 진입로 개설로 시청에서 축제장까지 셔틀버스를 이용하는 관광객들에게 더욱 편리한 여건을 제공했다.

'인간과 자연의 아름다운 공존'을 주제로 올해 5회째 개최된 갯골축제는 갯골의 생태환경 특성을 살린 머드 및 해수풀물놀이, 갯골생태체험교육, 문화예술공연 등으로 다채롭게 펼쳐졌다.

특히, 지역에서 활동하는 시민들이 구성한 축제운영위원회는 축제의 기획 및 프로그램 운영에 직접 참여해 시민이 만들고 함께 즐기는축제를 연출했다.

13일에는 식전공연으로 우금치 마당극 공연을 시작으로 시립전통예술단 공연, 연예인(YB밴드) 초청공연이 펼쳐졌다. 젊은 시흥다운 열정과 패기로 축제에 참여한 관광객들이 추억의 한 페이지를 기록했다.

둘째날인 14일에는 시청 공무원밴드 이데아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지역동아리 및 우수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공연, 대박나라 밴드(나무자전거, 유리상자, 박학기, 이동은)와 함께 하는 어쿠스틱 음악제가 열렸다.

마지막 15일에는 새벽까지 내린 강풍과 비로 행사장 시설물 피해가 발생했으나 해맑은 소년소녀합창단의 공연, 폐막 공식행사, 팝페라 가수 협연, 시흥교향악단의 오케스트라 공연이 벌어졌다.

2010 시흥갯골축제는 문화예술공연 외에 푸른 자연과 숨쉬는 갯골을 온전히 느끼고 배울 수 있는 생태학습, 해수풀 물놀이, 머드슬라이딩 등 갯골놀이체험, 기후변화 및 생태체험이 진행됐다.

갯골의 염생식물과 퉁퉁마디, 방게, 농게 등 동식물을 직접 살펴보고 관찰하며 전문가의 해설을 곁들여진 '갯골여행', 내만갯벌의 모습을 바라보며 갯골 둑방길을 걷는 '갯골길 생태탐방 체험프로그램'은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의 이용이 많았다.

또한 염전체험장에서는 축제 첫날 무더운 날씨에도 청명한 하늘 덕에 직접 소금을 채취하고 수차를 돌려 아이들에게 호응도가 높았다.

여기에 한여름 무더위를 확 날려버릴 갯골 해수풀장, 머드 체험 및 슬라이딩, 물놀이보트 등 갯골놀이체험은 악천후로 인한 아쉬움을 한꺼번에 날려보냈다.

축제가 개최된 갯골생태공원은 현재 150만㎡ 규모의 생태공원 조성공사를 2012년 준공예정으로 진행 중에 있으며 내만갯골의 자연생태자원과 옛염전의 문화유산을 활용,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친환경 생태공원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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