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생활밀접업종 21개 조사… 3년새 화장품‧커피숍 가장 큰 폭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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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생활밀접업종 21개 조사… 3년새 화장품‧커피숍 가장 큰 폭 늘었다
  • 은종욱 기자
  • 승인 2016.08.08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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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새 용인시 관내 생활과 밀접한 21개 업종 중 사업체 수 증가율이 가장 큰 것은 화장품가게와 커피전문점인 반면 가장 감소폭이 큰 것은 문구점과 PC방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21개 업종 중 2014년말 현재 사업체 수가 가장 많은 것은 한식집으로 전체의 30%인 3,371개에 달했으며, 다음으로 미용실, 주점, 커피전문점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용인시는 매년 실시하는 사업체 조사를 토대로 생활과 밀접한 21개 업종에 대해 2011~2014년까지 3년간 변동실태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이 기간 중 증가율이 가장 큰 업종은 화장품가게로 166개에서 127개가 늘어 76.5%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커피전문점이 515개에서 848개로 64.7%, 슈퍼마켓이 113개에서 151개로 33.6%, 목욕탕이 43개에서 53개로 23.3% 각각 증가했다. 증가수로만 보면 커피전문점과 한식집이 3년새 각각 333개, 274개가 새로 생겨 가장 많이 늘었다.

지역별로 보면 화장품가게가 2011년에 한 곳도 없던 죽전2동에 3년새 43곳이나 새로 생겨 31개 읍면동중 가장 많았으며, 커피전문점은 상현1동이 2곳에서 22곳으로 10배나 급증해 눈길을 끌었다.

반면 이 기간 중 감소율이 큰 업종은 문구점이 203개에서 165개로 38개가 줄어 18.7% 감소했다. PC방도 182개에서 170개로 6.6%, 세탁소도 532개에서 516개로 3.0%, 휴대전화판매점도 297개에서 291개로 2.0% 각각 줄었다. 문구점과 PC방 등은 우리 생활주변에서 가장 빠르게 줄어드는 업종인 것으로 분석되며, 휴대전화판매점은 단말기보조금 중지 등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파악된다.

2014년말 현재 사업체 수를 보면 한식집이 가장 많은 3,371개로 용인시 인구 290명당 1개꼴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1,125개인 미용실은 868명당 1개, 1,002개인 주점은 975명당 1개, 848개인 커피전문점은 1,152명당 1개로 나타났다. 이들 업종들이 상대적으로 업체간 경쟁이 치열하다는 얘기다.

반면 인구 대비 사업체 수가 적은 업종은 53개인 목욕탕이 18,432명당 1개, 77개인 서점은 12,687명당 1개, 128개인 이발소는 7,632명당 1개로 조사돼 상대적으로 사양업종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2014년말 현재 용인시 관내 사업체 수(종사자 1인 이상)는 총 45,394개로 2011년의 37,903개보다 19.8% 증가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분석은 창업 등을 준비하는 시민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생활과 밀접한 업종을 따로 분류해 실시했다”며 “업종별 증감 추세와 지역별 특성을 알 수 있어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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