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보훈지청 이현숙 보훈복지사, 영웅을 위한 이동보훈복지서비스 “보비스(BOV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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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보훈지청 이현숙 보훈복지사, 영웅을 위한 이동보훈복지서비스 “보비스(BOVIS)”
  • 경기남부보훈지청 이현숙 보훈복지사,
  • 승인 2016.08.03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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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보훈지청 이현숙 보훈복지사ⓒ경기타임스

오는 8월 5일은 국가보훈처 창설 제55주년이자, 이동보훈복지서비스‘보비스(BOVIS)' 선포 9주년이 되는 뜻 깊은 날이다. 이는 ‘희생을 사랑으로’라는 뜻으로 2007년부터 선포식을 통해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공헌에 더 큰 사랑으로 보답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이동보훈복지라는 브랜드에 맞게 이동성, 근접성 및 지원대상의 차별성을 강조하였으며, 대상자를 직접 찾아가 제공하는 맞춤형 종합 서비스를 부각시켜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공헌하신 분들에게 보답하고자하는 마음을 담고 있다.

이에 보훈복지사로서 보비스 선포 9주년을 맞이하여 과거를 돌아보고 현재를 생각하며 미래를 바라보는 시간을 통해 국가유공자를 위한 복지전달체계와 서비스가 제대로 되고 있는지 잠시 뒤돌아보았다.

경기남부보훈지청은 수원을 포함하여 경기남부의 17개 지역 보훈가족의 복지증진과 국민의 애국심을 고취하는 나라사랑 가교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그 중 재가복지서비스는 국가유공자 중에 독거, 노인부부세대 중에 고령 및 만성질환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운 어르신의 집을 정기적으로 방문하여 가사, 간병 및 정서적 서비스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경기남부지역에는 1천여 명의 대상자가 있으며 또한 이 분들을 돌봐드리는 1백여 명의 요양보호사와 같은 보훈섬김이와 이 분들을 관리하는 4명의 보훈복지사가 근무 중에 있다. 또한 2015년부터는 복권기금을 지원받아 노인성 질환이 3개 이상인 참전유공자에게 주3회 방문하는 서비스를 실천하고 있다.

또한 고령 및 장애로 인한 접근성이 부족한 원거리 보훈관서의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이천 등 8개 지역을 2주에 한 번씩 이동보훈팀을 운영하여 민원접수 및 증명서 발급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또한 보훈가족의 노후복지활성화를 위해 지역복지협의체 및 기업체와 사회공헌 결연을 통해 매일 독거어르신에게 안부를 묻는 유제품 지원서비스와 월 1회 지역별 보훈회관에 방문하는 찾아가는 복지한마당, 이동세탁, 이미용 및 의료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으며, 분기별로 500여명에게 행복박스라는 생필품 지원, 국립묘지 방문, 점심대접 서비스를 실시하여 보훈가족의 욕구에 맞는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구현하고 있다.

복지사로 근무하면서 매 분기 모니터링을 실시하기 위해 재가복지대상자 어르신을 방문할 때마다 전쟁의 상흔이라 할 수 있는 그 분들의 온 몸에 남아있는 파편들과 살을 뚫고 지나간 총알의 흔적들이 60여년이 지났음에도 어제 입은 상처처럼 쑤셔온다고 한다. 그런 모습과 전쟁 체험담을 간간이 들을 때마다 그 분들로 인해 내가 이렇게 편안하게 살아갈 수 있구나 하는 감사한 마음이 저절로 든다.

그래서 그런지 이 분들은 참전용사나 호국영웅이라는 호칭으로 불리 운다. 그 분들의 나라사랑하는 희생과 공훈이 계셨기에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비록 지금은 나이가 많고 혼자가 된 영웅은 나라가 자신을 잊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보비스 서비스를 통해 ‘혼자가 아닌 함께’라는 것을 느끼고, 세월이 흘러 ‘잊혀지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기억하고 있구나.’라고 생각하게 되었다고 영웅들은 이야기 하고 있다.

현재 우리가 누리는 평화와 자유는 그저 주어지는 것이 아닌 국가유공자 분들과 같이 나라를 위해 희생공헌하신 분들의 노력 덕분이라는 것을 잊지 않으며 그 분들을 위해 몇 사람만의 노력이 아닌, 국민 모두가 관심을 갖고 정성어린 예우를 해드리는 사회가 되길 보비스 선포 9주년 즈음에 기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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