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생명사랑 나눔태교’ 임산부들에 관심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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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생명사랑 나눔태교’ 임산부들에 관심 높아
  • 은종욱 기자
  • 승인 2016.06.09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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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가 지난해부터 실시하고 있는 ‘생명사랑 나눔태교’가 임산부들 큰 관심.ⓒ경기타임스

“생명사랑 나눔태교를 아시나요.”

태교도시를 지향하는 용인시가 지난해부터 실시하고 있는 ‘생명사랑 나눔태교’가 임산부들에게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임산부들이 직접 손바느질로 배냇저고리, 손싸개, 발싸개, 모자 등 신생아용품을 만들어 미혼모자 복지시설에 기부하는 것이다. 임산부의 나눔활동이 태아에게도 전달되도록 해 성품이 바른 아이로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는 이른바 ‘나눔태교’다.

기흥구 보건소가 지난해 6월부터 한달 과정으로 실시하고 있는 나눔태교에 지금까지 참여한 임산부는 총 300여명. 이들이 기부한 신생아용품이 500여점에 달하고 있다. 일부 임산부들은 보람이 있다는 이유로 두 번씩 참여하기도 한다. 바늘과 옷감 등 신생아용품 재료는 바느질업체에서 무상지원한다.

나눔태교에 참여한 한 임산부는 “비록 작은 정성이지만 어려운 환경의 임산부와 태아를 위해 사용된다는 게 매우 뿌듯했다”며 “신생아 용품을 만들면서 태아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게 정서적으로도 큰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에서는 임산부들에게 나눔의 중요성을 깨닫도록 하기 위해 용인시의 이웃돕기 운동인 ‘개미천사 기부계좌’ 참여도 권장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임산부의 나눔활동 실천이 태아에게도 전달돼 생명의 소중함을 알고 주변 사람을 배려하며 나눔을 실천하는 사람으로 성장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더 많은 임산부가 프로그램을 통해 기부활동에 동참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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