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전국 지자체 최초 에너지 자립 '비전 2030'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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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전국 지자체 최초 에너지 자립 '비전 2030' 선포
  • 전철규 기자
  • 승인 2016.02.05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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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전국 지자체 최초 에너지 자립 '비전 2030' 선포ⓒ경기타임스

안산시가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안산 에너지 비전 2030' 선포했다.

시의 에너지 비전은 2030년까지 현재 84.0%인 전력자립도를 200%, 8.85%인 신재생에너지 전력 비중을 30%까지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시는 2030년까지 에너지 수요의 20%에 해당하는 50만5천TOE(2천402GWh)를 절감하고, 신재생에너지 52만TOE(2천478GWh) 발전을 통한 총 102만5천TOE(4천480GWh) 에너지 소비 저감 및 생산 효과로, 고리1호기급 노후 원전 1기를 대체하는 규모의 에너지 생산 및 절약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시는 또 에너지 저감 및 신재생에너지 발전을 통해 338만1천tCO2eq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배출권거래제를 통해 338억원의 편익(2015년 EU탄소시장 거래가격 기준)을 창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미 안산시는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시화조력발전소를 비롯, 모든 공공시설의 지열과 태양광, 경로당 등 사회복지시설의 옥상 태양광, 아파트 베란다 소형미니태양광 발전소와 옥상 태양광발전소, 시민들이 조합원으로 참여한 공공기관 옥상 및 주차장 시민햇빛발전소 등의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이날 행사에서 "지난해 6월 선포한 경기도 에너지 비전과 연계한 안산시 에너지 비전 선포식은 경기도의 에너지 자립에 큰 의미가 있다"며 "경기도와 안산시의 에너지 비전과 목표 달성을 위한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당부했다.

제종길 안산시장은 "오늘 선포식에 참석하여 공동실천을 선언한 150여명의 기관·단체·시민대표와의 협업체계를 구축해 안산을 에너지 자립도시로, 대부도를 카본제로도시로 조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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