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경찰서는 5일 중장비 부품을 훔쳐 베트남으로 빼돌린 혐의(특가법상 절도)로 베트남인 A(34)씨를 구속했다.

경찰은 달아난 베트남인 공범 4명을 쫓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4월28일 오후 9시께 용인의 한 중장비 취급회사에 주차된 굴착기의 변속기 2대 등 600만원 상당의 굴착기부품을 훔치는 등 지난해 3월부터 최근까지 경기일대에서 53차례에 걸쳐 3억3천만원 상당의 부품을 훔쳐 베트남으로 반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중장비해체 기술자로, 굴착기부품이 베트남에서 고가에 거래되는 것을 알고 관광비자로 국내에 입국해 범행대상 물색과 부품 해체 등으로 역할을 나눠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윤민석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