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시가 도내 31개 시.군 가운데 도시경쟁력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경기도경제단체연합회와 경기개발연구원이 분석한 '경기도 도시경쟁력 평가 및 문제점 진단'에 따르면 화성시는 도시경제 경쟁력 부문과 도시경쟁력 종합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도시경쟁력 종합 평가에서 용인시와 수원시, 부천시, 과천시가 화성시에 이어 2~5위를 차지했다.
분야별 각 시.군 경쟁력은 도시경제 경쟁력 부문에서는 화성시에 이어 부천시와 수원시, 안산시, 안양시가 2~5위를, 도시 삶의 질 경쟁력 부문에서는 용인시, 평택시, 파주시, 가평군, 고양시가 '톱5'를 차지했다.
화성시의 경우 1인당 지역총생산(GRDP)과 일자리 확보율 등 경제적 경쟁력과 함께 동탄 신도시 개발로 인한 도시기반 확충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수원, 성남, 안양, 과천 등 일반 시(市)는 도시경제, 도시기반, 삶의 질 경쟁력 등 모든 부문에서 비교적 우수한 평가를 받았으며 화성, 용인, 평택, 안성 등 도농복합시도 도시 경제와 삶의 질 경쟁력 부문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이번 분석은 2008년을 기준으로 각 시.군의 도시경제, 도시기반, 도시 삶의 질 등 세 부문의 경쟁력을 48개 지표로 나눠 이뤄졌다.
연구에 참여한 이상대 경기개발연구원 도시.지역계획연구부장은 "경기도내 31개 시.군의 도시경쟁력은 도시 개발 및 재생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며 "신도시 조성과 도시정비가 추진되면 도시기반 시설이 잘 갖춰지게 되고, 지역민들을 위한 문화시설들이 대거 조성되면서 삶의 질 또한 높아지게 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