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대 김학규 용인시장 취임식이 1일 오전 10시 용인시 문화복지행정타운 시청사 에이스홀에서 열렸다.
취임식에는 김학규 시장과 우제창 국회의원, 한선교 국회의원, 박준선 국회의원, 시의원, 각 기관 단체장과 시민, 공무원 등 800여명이 참석했으며 주민 화합 행사로 치러졌다.
김학규 시장은 취임사를 통해 “지지해주신 시민 여러분의 성원에 감사드리며 용인의 새로운 변화와 도약, 그리고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는 시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개발 일변도의 정책을 벗어나 사람 중심의 참여행정을 펼쳐 모든 계층의 시민이 다 함께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민선 5기의 당면과제로 지방재정 위기 해소와 투명한 인사시스템 구축 등을 꼽았으며, 앞으로의 시정 운영 방향으로는 사람중심 교육복지, 균형있는 지역경제, 참여하는 열린행정, 향유하는 문화예술, 자연친화 건강도시 등 5대 방침을 제시했다.
각종 대형사업을 재검토해 채무부담을 최소화하고 새로운 재원마련에 힘쓰는 한편 시민참여예산제를 도입, 예산의 투명성을 확보하는데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공직사회에 연공서열과 능력에 따른 투명한 인사관리시스템을 확립할 것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복지 인프라 강화와 보육과 교육 부문에 과감한 예산 지원 등 복지와 교육을 최우선으로 하는 시정 추진에도 확고한 의지를 표명했다. 이를 위해 보육정보센터 설립, 아토피센터 설치 등 맞춤형 통합보육서비스를 펼치는 마마페스토(Mamafesto) 운동을 펼치고, 현재 총예산 대비 1.6%의 교육예산은 중장기적으로 5%까지 확대하며 특기적성학교 유치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역경제의 균형있는 기반 구축을 위해 소상공인 자금지원, 산관학 협력 클러스터 조성, 남사면 북리공업지역 무공해 첨단업종 공장 유치, 남사면 화훼경매장 설치 등을 적극 추진한다.
한편, 사회적 기업을 육성하고 사회적 일자리사업을 전개해 서민경제의 기본인 일자리 창출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용인의 도시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문화예술이 선도하는 예향(藝鄕) 용인을 만들겠다는 의지와 함께 이를 위해 기흥호수공원을 활용한 신관광문화벨트 조성, 도자기 축제 추진, 기존 지역축제들의 보완 발전, 용인시립교향악단과 시립국악단 창단 구상도 밝혔다.
자연환경을 보존하고 활용하는 녹색 건강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녹색길, 테마가 있는 올레길, 경안천 등 주요하천과 15개 지류하천에 생태하천 등을 조성하고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한편 김 시장은 이날 취임식이 끝난 후 사무인수인계서에 서명 후 곧바로 시민을 위한 봉사 행정에 들어갔다.
김학규 민선5기 용인시장은 경기도 용인 출신으로 수지신용협동조합 1,2,3대 이사장과 경기지역협의회장, 제3대 경기도의회 의원 등을 지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