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김상곤 교육감이 취임에 즈음해 경기도내 전체 교직원 12만명에게 '경기교육가족 여러분께 드리는 교육감 편지'를 발송했다고 30일 밝혔다.
김 교육감은 편지에서 "교육현장에서 접한 교직원들의 교육적 열정과 헌신이 감동적이었다"며 지난 1년을 회고한 뒤 교육혁신에 마음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교직문화의 핵심은 자율과 지성이며, 이 가치는 최대한 보장받아야 한다"면서 "선생님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선생님들의 노력을 저해하는 교육여건을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서열과 무한경쟁 속에서 학생들의 자아존중감, 자기주도학습능력, 의사소통능력, 창의력이 제대로 길러질 수 있을지 의문이다"며 "이런 이유로 경기교육을 혁신해야 한다. 저와 선생님이 마음을 모아 경기교육의 미래를 꿈꾸면서 하나하나 벽돌을 쌓아올리면 좋겠다"고 했다.
한편, 김 교육감은 취임식에 앞서 1일 오전 성남 보평초에서 교통안전지도를 한 다음 수원 수일고를 방문해 학생들과 대화시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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