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부터 직선 2기 임기를 시작하는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의 취임식은 일반 시민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참여와 소통을 강조하는 화합 모드로 치러진다.
29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김 교육감 취임식은 오는 1일 오후 2시 도교육청 대강당에서 '함께 하는 경기교육'을 주제로 1시간에 걸쳐 열린다.
정부 의정지침에 따라 국민의례, 묵념, 취임사, 축사 순으로 공식행사가 진행되며 축사는 대통령(부교육감 대독)을 비롯해 이철두 교육위원회 의장, 유인종 전 서울시교육감, 장임원 민교협 의장이 한다.
이어 6대 정책을 소개하는 영상물 상영, 손님맞이와 경기교육을 상징하는 27개 청사초롱 입장, 어린이합창단의 경북궁 타령, 황지우 시인의 축시 낭송, 전체 참석자의 '사랑으로' 합창으로 끝맺는다.
앞부분이 딱딱한 공식행사라면, 뒷부분은 '참여와 소통'으로 대변되는 김 교육감의 정책기조를 보여주는 기획이라고 도교육청은 설명했다.
이색적이라고 한다면, 교육감.진보.보수 화합과 하늘.땅.사람을 상징하는 주황.노랑.연청 삼색천의 등장.
이밖에 무대 앞쪽에 '경기교육에 대한민국의 희망이 있습니다', 양측면에 '자아 가치교육, 학교 책임교육, 보편적 교육복지'와 '무상급식 무상교육, 혁신학교로 공교육 정상화, 창의적 지성교육'이라고 적힌 슬로건이 내걸린다.
이는 앞으로 4년간 경기교육의 지향점이기에 눈여겨 봐야할 부분이다.
좌석 828석 중 265석은 국회 교육위 소속 의원, 도의원, 교육위원, 교육장 등 초청인사, 100석은 인터넷 공모자, 나머지는 당일 식장을 찾는 시민들로 채워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