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옛 도심 상인, 이마트 입점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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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옛 도심 상인, 이마트 입점 반발
  • 정대영 기자
  • 승인 2010.06.28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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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성남시 옛 시가지에 신세계 이마트가 들어설 예정이어서 지역 상인들이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성남시 중소상인 300여명으로 구성된 성남시중소상인연합회는 28일 수정구청 대회의실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지역상권을 지키기 위해 이마트 입점을 저지하자"고 외쳤다.

이들은 "대형 유통점 하나가 입점하는 것만으로도 최소 반경 3㎞ 내의 상권을 초토화해 성남의 재래시장이 문을 닫고 동네 가게들은 성남을 떠나야 한다."라며 "지역 상인이 총 단결해 이마트 입점을 저지하자."라고 다짐했다.

연합회는 또 "대형 유통점의 입점은 지역 경제 붕괴와 집값 폭락 등의 연쇄반응을 일으킨다."라며 "성남시와 시의회도 지역 상권과 골목경제 살리기에 동참하라."라고 덧붙였다.

신세계는 성남시 수정구 태평동에 지하 6층, 지상 14층짜리 '신세계쉐덴주상복합'을 지어 지난 1일 성남시에 대규모점포개설등록 신고서를 제출했다.

이 주상복합 지하 1층부터 지상 1층까지 이마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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