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 새마을 부녀회 전국 최초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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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정 새마을 부녀회 전국 최초 탄생
  • 정양수 기자
  • 승인 2009.11.24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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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달구 23일 준비모임... 오는 12월10일 출범식
수원시에 전국 최초로 다문화 가정주부들로만 구성된 새마을 부녀회가 탄생한다.

지난 23일 매산동주민센터에서 권인택 팔달구청장, 유준숙 팔달구 새마을부녀회장을 비롯, 각동 부녀회장과 일본, 중국, 베트남, 카자흐스탄, 인도네시아, 필리핀, 몽골 등 다문화 가정주부 25명과 한국인 남편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가진 준비모임을 개최했다.

이들은 12월 10일 다문화 새마을부녀회 발대식을 개최한뒤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게 된다.

이후 팔달구 다목적센터내에 별도의 공간을 제공하여 한국어교육, 2세 자녀를 위한 장난감 무료대여, 각종 자치센터프로그램 참여 기회와 고국을 떠난 다문화가정의 친목도모와 교류의 장으로 활용된다.

팔달구는 다문화 가정의 한국생활 적응을 위해 매산동 주민자치센터에 다문화 가정 특화 프로그램을 개설, 한국요리배우기를 통해 우리 고유명절인 추석에는 송편만들기, 한국의 김치맛을 알기 위한 김장담그기 등 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

또 고전무용을 비롯한 문화강좌 개설을 통해 한국을 이해하고 참여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이날 준비모임에서 참석자들은 한국생활에서의 어려운 점을 호소하는 한편 다문화 새마을부녀회 동참을 통해 쾌적한 환경조성과 이웃사랑 실천에 앞장서는'뉴 새마을운동'에 나설 것을 다짐했다.

이 자리에서 권인택 구청장은 "대한민국의 근대화와 산업화의 원동력인 새마을운동이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고 강조한뒤 "근면 자조 협동정신의 근간을 둔 새마을운동의 동참을 통해 제2의 고국인 한국의 문화와 삶에 조속한 정착에 힘을 써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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