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의원(민주당, 오산시)은 17일 오후 3시 경기도 화성오산교육청 중회의실에서 “오산시를 무상급식 실현 모범도시로”라는 주제를 내걸고 무상급식 추진을 위한 지방선거 당선자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안민석 의원, 곽상욱 오산시장 당선자, 박동우·송영만 경기도의원 당선자, 김진원·최인혜 오산시의원 당선자 송문용 화성오산 교육장, 공무원, 학부모 등 학교무상급식 실현을 공약으로 내걸었던 민주당 소속 당선자들이 참석해 무상급식 추진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안민석 의원은 “무상급식은 국민이 선택한 정책이고 시대의 대세인만큼 기초자치단체와 교육청, 광역자치단체가 힘을 모아 치밀하게 준비해 교육복지 사업의 전형으로 정착시켜야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하며, “오산시가 전국에서 가장 선도적이고 모범적으로 무상급식을 추진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며, 국회의원도 발벗고 나서서 힘이 되어 줄 것”이라고 밝혔다.
곽상욱 오산시장 당선자는 “오산시민에 대한 약속을 져버리지 않고 내년부터 초등학교부터 단계적으로 무상급식을 추진할 것이며, 지자체와 교육청의 수준높은 협력 모델을 창출해내겠다”며 의지를 보였다. 박동우 경기도의원 당선자도 “비록 경기도지사는 무상급식을 반대한 후보가 당선이 되었지만 무상급식을 찬성한 야당이 다수 의석을 차지한 만큼 경기도도 무상급식에 대한 예산을 지원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날 발제자로 참석한 강남훈 한신대 교수(경제학과)는 “기존에 저소득층 학생들 중심으로 차별적으로 실시하던 무료급식에 비해 보편적 무상급식은 경제성장, 농업생산증대, 소득재분배, 행정비용 등 갖가지 측면에서 훨씬 우수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역설해 참가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