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 중·고등학교의 약 84%가 올해 하복 공동구매에 참여해 37억2000만원의 비용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도교육청이 16일 밝혔다.
도교육청이 지난 3월부터 하복 공동구매 사업을 진행한 결과, 중학교는 교복착용 572개교의 86.7%인 496개교가 공동 또는 일괄구매에 참여했다.
구매가격은 공동구매가 6만6000원, 일괄구매(18개교)가 7만5000원으로 개별적으로 산 학교(76개교)의 8만3000원보다 8000원~1만7000원 저렴했다.
고등학교는 교복을 입는 학교 404개교 중 327개교(80.9%)가 공동 또는 일괄구매(21개교)에 참여했으며 구매가격은 개별구매 때 8만3000원보다 싼 6만7000원~7만 원선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공동구매로 절감된 비용은 중학교는 18억8000만원, 고등학교 18억4000만원 등 모두 37억2000여만 원에 이른다.
이는 공동구매가(6만6000원)를 기준으로 하복 5만6000여벌을 추가 구입할 수 있는 액수다.
도교육청은 그동안 학부모의 교복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학교관리자, 담당교사, 학부모추진단을 대상으로 '하복 공동구매를 위한 찾아가는 연수'를 실시하는 등 교복 공동구매 사업을 진행해 왔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공동구매를 통해 지난해와 비교해 많게는 1인당 7만원이나 절감한 학교도 있었다"면서 "더 많은 학교가 공동구매를 실시할 수 있도록 제도적,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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