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신도시에 '친환경 다리' 15개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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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신도시에 '친환경 다리' 15개 설치
  • 김민준 객원기자
  • 승인 2010.06.07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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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신도시내 '녹지축 연결 다리' 위치도

광교신도시 조성사업 공동 시행자인 경기도시공사는 그린웨이(Green Way) 조성계획의 하나로 광교신도시내 녹지 축을 연결하는 친환경 교량(일명 녹교.Green Bridge) 15개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도시공사는 우선 2012년 6월 말 완공을 목표로 650억원을 들여 3개의 녹교를 설치할 예정이며, 나머지는 순차적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2년 내에 설치되는 녹교의 위치는 ▲영동고속도로와 국도 43호선 횡단 지점(길이 237m, 폭 32m) ▲원천리천 횡단 지점(길이 32m, 폭 40m) ▲흥덕~하동간 도로 횡단 지점(길이 46m, 폭 50m) 등이다.

 

광교신도시내 '녹지축 연결 다리' 조감도

녹교는 녹지 축 연결을 주목적으로 하며, 보행자 전용 도로 형태로 만들어진다.

영동고속도로와 국도 43호선을 횡단하는 녹교는 수원 화성을 모티브로 하여 설계됐으며, 야간 경관까지 도입해 역사성과 친환경성 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녹교가 모두 완공되면 용인 청명산에서 흥덕지구, 광교 호수공원, 광교산, 백운산, 청계산, 관악산까지 30여㎞를 녹지로만 등산할 수 있게 된다.

광교신도시내 '녹지축 연결 다리' 조감도

도시공사는 광교신도시에 녹교와 함께 보행도로 및 자전거도로 등이 어우러진 그린웨이 구축계획을 마련해 추진 중이다.

이 계획은 광교신도시 내 15개 녹교 외에 인근 지역 2개 녹교 등 모두 17개의 녹교(총 사업비 1천419억원)와 47㎞의 광역보행 녹지 축 구축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도시공사 이한준 사장은 "광교 그린웨이는 단순한 생태교량 차원을 넘어 광교와 주변 신도시 주민 등 수백만명이 차를 만나지 않고 산책이나 등산을 즐길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라며 "이는 광교신도시가 추구하는 '로 임팩트 하이 콘택트(Low impact High contact:자연훼손을 최소화하고 자연 이용은 최대화하는 것)'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그린웨이(Green Way) = 산.강.호수.바다를 연결하는 친환경적인 길을 말하며 둘레길이나 올레길도 이에 해당한다. 녹교(Green Bridge)는 이 그린웨이를 위한 교량으로, 친환경적으로 놓은 다리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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