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시내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수원천에 1급수 어종인 버들치가 서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수원시가 발간한 '환경정보지도'에 따르면 수원천의 평균 BOD(생화학적산소요구량) 농도는 1.7ppm으로 수질오염도 2등급(2급수)을 유지하는 가운데 상류에서 1급수 어종인 버들치가 서식하고 있다.
수원천은 그동안 하천 위에 설치된 덮개를 모두 철거하고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수질이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수원의 4대 하천 중 하나로 농경지와 택지개발지구를 관통하는 황구지천은 하수관거 정비가 완료되지 않아 평균 BOD 농도가 9.6ppm, SS(부유물질) 30.1ppm으로 오염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시내 7곳에서 측정한 연평균 미세먼지(PM10) 농도는 지역에 따라 기준치(50ppm)를 1∼7ppm가량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의 지속적인 증가로 이산화질소(NO2)의 농도도 기준치(0.030ppm)를 다소 웃돌았다.
환경정보지도에는 대기, 수질 등 각종 환경오염도 현황을 비롯해 생태조사결과를 토대로 한 4대 하천의 서식 어류와 주변 식생, 물가를 찾는 새들, 저서생물 등 각종 환경자료가 소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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