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수원시장 당선자가 3일 오전 출근길 시민들에게 감사 인사 전하기를 시작으로 첫 공식일정에 들어갔다.
염 당선자는 이날 오전 6시, 8시 각각 수원역과 성균관대역을 방문해 “여러분의 도움으로 시장이 됐다”며 “변화와 희망의 새바람을 일으킬 시장이 되겠다”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일부 시민들은 염 당선자와 악수를 나누며 “꼭 되실 줄 알았다.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수원의 세대교체를 부탁했다.
염 당선자는 김진표 최고위원, 이기우 선임선대위원장, 민주당 시.도의원 당선자들과 함께 현충탑을 찾아 참배하고 헌화했다.염 당선자는 이날 오전 10시 선거대책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10만 수원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수원의 발전과 자존심 회복을 위해 헌신하는 당당한 수원의 대표가 되겠다”고 밝혔다.
염 당선자는 또 “비록 13일 간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수원이 가야할 길, 그것이 무엇인지를 다시 한 번 절실히 깨달았다”며 “‘사람이 반가운 수원’, ‘구도심이 균형발전 하는 수원’을 만드는 ‘수원시민을 진정으로 섬기는 시장’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염 당선자는 “저에게 주어진 것은 수원시민을 이 도시의 주인으로 섬기라는 약속과 책임뿐임을 분명히 되새기고 있다”며 “이번 승리는 110만 수원시민 모두의 것이며 ‘희망’과 ‘변화’의 큰 수원을 여는 힘이 될 것”이라고 시민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한편 염 당선자는 이날 오전 11시10분 김용서 수원시장을 만나 김 시장의 덕담을 듣고 8년 간의 시장 경험 등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김 시장은 “당선을 축하한다. 수원을 더불어 사는 행복한 수원, 해피수원을 업그레이드 시켜달라”며 “인수인계가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염 당선자는 “좋은 사업은 계승.발전시키고, 부족한 부분은 제 몫으로 이어가겠다”며 “인수인계의 전통과 전임자를 존중하는 전통을 세워 변화된 수원사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