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규 용인시장 당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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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규 용인시장 당선자
  • 윤혜란 기자
  • 승인 2010.06.03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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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민주세력의 승리로 이명박 정권에 위대한 심판을 내리신 용인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6·2지방선거에서 경기 용인시장에 당선된 민주당 김학규 당선자(62)는 3일 당선 확정 직후 "오늘의 승리는 용인을 장악한 독점 권력과 이명박 정부, 한나라당에 대한 용인시민의 냉혹한 평가"라며 "위기에 빠진 용인을 살려내라는 시민 여러분의 준엄한 선택을 마음속 깊이 새기겠다"고 밝혔다.

김학규 당선자는 "용인시 지방채가 2006년 640억 원에서 지난해 2886억 원으로 증가하는 등 전국 지자체 가운데 가장 많이 채무가 늘어났고 고용률은 전국 최하위 수준이다"며 "재정 건전성과 일자리를 책임지는 CEO시장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김 당선자는 "기업처럼 연례보고서를 내고 한 해 동안 용인시의 재정 상태를 투명하게 보고드리고 기업유치, 기업투자 건수, 일자리 수를 발표하는 등 기업식 경영을 펼치겠다"며 "무엇보다 시민생활에 긴급하지 않은 전시성 개발예산을 전액 삭감하고 복지예산으로 전환시키겠다"고 용인시 청사진을 제시했다.

그는 "이번 도전이 4전5기였지만 돌이켜 보면 순정만 있었지 사랑의 기술은 부족했다"며 "하지만 이번 만큼은 제 순정을 받아주신 용인시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 당선자는 "야권단일 후보로 선택해준 국민참여당과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등 야3당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시민 여러분의 태산과 같은 믿음을 잊지 않고 반드시 일 잘하는 시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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