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국제개발협력(ODA) 사업을 함께 진행할 민관협력체인 ‘국제개발협력 얼라이언스’가 공식 출범했다.
경기도는 21일 오전 10시 30분 도청 건설기술심의실에서 박한규 경희대학교 국제대학원장, 차보용 월드베스트프렌즈 대표, 정택동 서울대차세대융합기술원 부원장 등 20여 명의 ODA 사업 관련 민간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첫 ‘국제개발협력 얼라이언스’ 간담회를 개최했다.
‘국제개발협력 얼라이언스’는 국제개발협력사업의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경기도내 NGO, 기업, 대학․연구기관, 공공기관 대표 등으로 구성된 민관협력체로 도가 추진하는 ODA 사업의 제안과 계획수립, 평가과정, 홍보 등 전 과정에 참여하게 된다.
경기도 관계자는 “기존에는 민관협력체제(PPP : Public Private Partnership)가 구축되지 않아 도와 기업의 사회적 공헌활동(CSR), 대학, 비정부기구(NGO) 간의 개발협력(ODA) 사업에 대한 정보교류가 부족했다.”며 “얼라이언스 출범을 계기로 도민들과 함께하는 사업 추진을 통해 상호 정보공유와 협력을 활성화하고 개발협력의 성과를 제고하며, 시민사회/기업의 역량강화를 도모함으로써 보다 효율적인 ODA 사업 추진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날 얼라이언스 설립 간담회는 ▲경기도 국제개발협력 선진화 계획, ▲경기도 ODA 사업 연구용역 진행상황, ▲2015 경기도 ODA 예산집행 계획, ▲경기도 국제개발협력 얼라이언스 운영방안에 대한 경기도의 설명에 이어 참석자들의 자유토론으로 진행됐다.
김경한 경기도 국제협력관은 “경기도가 10년 넘게 ODA 사업을 진행했지만 관행적으로 사업을 수행한 측면이 있다.”며 “민간전문가의 폭넓은 의견을 수용해 경기도의 특성과 강점을 반영한 경기도 ODA 브랜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올 하반기 국제개발협력사업부터 국제개발협력(ODA) 얼라이언스를 본격 활용해 긴급구호(1억 1천만 원), 대학․NGO․기업협의체 제안사업(1억 5천만 원)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