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문화의전당 이인권 대표, ‘예술경영 우수사례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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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문화의전당 이인권 대표, ‘예술경영 우수사례 발표’
  • 전철규 기자
  • 승인 2014.12.19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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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문화의전당 이인권 대표ⓒ경기타임스

전라북도 산하기관 임직원과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2015 경영평가 추진 워크숍’이 지난 18~19일 부안 대명리조트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이인권 대표는 2014년 도 산하 경영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예술경영사례를 발표했다. 소리의전당은 민간 자율주도의 예술거버넌스를 바탕으로 이번까지 6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평가를 받아 기록을 세웠다.  

소리문화의전당은 이와 함께 그동안 다섯 차례 문화관광부장관상도 수상했다. 여기에 2003년부터 경영을 맡아온 이 대표는 제6회 한국공연예술경영인대상과 국내 최초 ‘대한민국 우수 최다 보임 예술경영자’로 기네스 기록에도 올랐다.  

내외부 10대 가치요소를 설정한 소리의전당은 브랜드 차별화전략을 추진해 성과를 냈다. 이를 토대로 서울 예술의전당과 함께 국내 최대 시설을 갖춘 복합아트센터로서 평균 80%가동률에 다다르고 있다. 예술사업은 연 평균 700여건에 900여회가 열리며 50여만 명이 방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당의 10대 가치요소로는 내부역량 측면에서 조직의 효율성, 거버넌스 수평성, 수탁의 독립성, 사업의 공공성, 조직의 소통성이다. 외부정체성으로는 체계의 선진성, 재정의 효용성, 경영의 문화성, 환경의 생태성, 명칭의 고유성이라고 전당 측은 설명했다.

더불어 소리의전당은 지역에 기반을 두어 차별화된 예술사업을 펼쳐왔다. 소리 세계화를 위한 ‘K-뮤직 프로젝트’, 젊은층을 겨냥한 ‘아트 스테이지’, 도민의 문화예술 향유를 위한 ‘찾아가는 예술무대’, 지역의 라이징 스타를 발굴하는 ‘독주회 시리즈’ 등이 있다.

소리문화의전당 이인권 대표는 “공공의 효과성을 강조하면서 동시에 민영의 효율성을 달성해야 하는 균형 잡힌 예술경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예술사업에서 공공성이라는 명분으로 공적 재원을 과다 쏟아 붓는 것은 결코 효율적이지 않다”고 덧붙였다.

소리의전당은 전국의 문예회관 중에서 유일하게 민간 자율주도 운영방식을 택해 저예산 고효율의 예술경영의 패러다임을 구축했다. 이번 우수기관 선정은 공적재원을 효과적으로 투입함으로써 비효율적이기 쉬운 공공 분야에서 내실 있는 운영을 한 결과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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