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시.군 택시 카드결제기 설치율 천차만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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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시.군 택시 카드결제기 설치율 천차만별
  • 정대영 기자
  • 승인 2010.05.06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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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내 택시의 카드결제기 설치율이 시.군별로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도에 따르면 정부와 지자체의 적극적인 권장에도 불구하고 경기도내 택시 가운데 요금을 신용카드로 결제하기 위한 기기를 설치한 택시는 2만100여대로 나타났다.

이는 도내 전체 개인 및 법인택시 3만5천300여대의 56.9%에 불과한 것이다.

더욱이 택시의 카드결제기 설치율이 시.군별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9월 도 조사결과 냠양주시가 100%, 용인시 98%, 수원시 79% 등 비교적 높은 결제기 설치율을 기록했다.

그러나 의정부시는 8%에 머물고 있는 등 일부 시.군의 설치율은 극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드결제기 설치율이 이같이 시.군별로 격차를 보이는 것은 해당 시.군의 카드결제기 설치시 지원 차이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수원과 파주시 등 일부 시.군은 택시 요금 카드결제시 수수료를 지원하고 있고, 일부 시.군은 카드결제기 설치비용의 일부를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설치율이 낮은 시.군의 경우 재정난 등으로 이같은 지원을 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 시.군의 택시 이용객들은 요금의 카드결제가 불가능해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도 관계자는 "모범택시를 제외한 일반택시의 신용카드 결제기 설치는 의무가 아닌 권장사항"이라며 "도는 도민의 편의를 위해 올해 6천400여대의 택시에 카드결제기를 설치하도록 하는 등 앞으로 결제기 설치를 적극 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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