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팔달구 지동 수년간 적치된 쓰레기 수거에 민·관 한 뜻 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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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팔달구 지동 수년간 적치된 쓰레기 수거에 민·관 한 뜻 모아
  • 이효주 기자
  • 승인 2014.06.25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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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군가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을 지켜주고 싶다”

수원시 팔달구 지동(동장 김종희)에서는 지난 24일(화) 팔달문로 114번길 6-2 나대지에 수년간 쌓인 폐기물을 대대적으로 정비하였다.
 
해당지역은 토지주가 있는 사유지만 맹지(盲地)에 가까울 정도로 쓸모없는 땅에 오랜 세월동안 버려진 생활폐기물 및 덤불로 인해 감히 치울 엄두도 내지 못 한 채 악화되는 환경상태만 원망하고 있는 ‘버려진 땅’이었다.
 
그러나 얼마 전에 이곳으로 이사왔다는 한 주민은 본인이 살고 있는 주변 환경을 관망만 할 수 없어 우선 생활폐기물부터 하나씩 치우게 되었고 지동주민센터에도 ‘도움의 손길’을 요청하게 되었다.
 
이에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 참여자, 담당공무원, 환경미화원들은 한낮의 더위에도 불구 현장으로 나가 합심으로 2시간 만에 청소를 끝냈고, 이를 본 다른 주민들도 하나 둘 씩 자발적으로 청소에 참여하기 시작하여 힘을 보탰다.
 
김종희 동장은 “쓰레기를 버리는 장소라 알고 있던 사람들이 깨끗하게 정돈된 대지와 초록빛 남새가 자라는 텃밭을 보고 들고 왔던 쓰레기를 그대로 들고 가는 ‘작은 변화’가 시작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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