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수원시 등 31개 시.군 기초단체장 6.4지방선거 판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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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내 수원시 등 31개 시.군 기초단체장 6.4지방선거 판세는?
  • 전철규 기자
  • 승인 2014.06.01 1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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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3 새누리당 성남시 등 17곳 우세...새전치민주연합 수원시 등 18곳 우세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의 6·4 전국동시 지방선거 투표 참여 플래시몹ⓒ경기타임스

6.4지방선거가 D-3일 남았다.

경기도민은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중 누구의 손을 들어줄까?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은 경기도내의 각 지역에서 서로 승리를 장담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도내 31개 기초자치단체장 선거 가운데 17곳을 우세 지역으로 분류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18개 지역에서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새누리당이 꼽은 우세 지역은 성남, 안양, 부천, 평택, 양주, 안산, 고양, 과천, 남양주, 화성, 여주, 용인, 안성, 광주, 포천, 연천, 양평 등이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수원, 성남, 의정부, 부천, 광명, 평택, 동두천, 고양, 의왕, 구리, 오산, 화성, 군포, 하남, 파주, 이천, 안성, 김포 등에서 승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성남, 부천, 안성 등 3개 지역에서는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이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성남, 부천은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현직 단체장이 출마했다.

안성은 새누리당 현직 단체장이 출마한 상태다.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경기도당 관계자는 "경제와 복지 활성화에 방점을 찍고 있지만 세월호 참사 이후 대두된 안전 의식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져 유권자 표심 잡기가 더욱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경기도내에서 제일 관심 지역은 단연 수원시다.

수원시는 토박이 출신 전·현직 시장이 8년 만에 재대결을 펼치고 있다.

그리고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수성고와 수원고의 재대결이라는 점에서 치열한 선거전이 펼쳐지고 있다.

수원시장 선거는 전직 재선시장인 새누리당 김용서(73) 후보와 현 시장인 새정치민주연합 염태영(53) 후보가 120만의 시민의 표심을 자극하고 있다.

수원시는 그동안 발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염 후보가 한 발짝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김 후보는 이석기 사건과 관련된 인사들의 수원시 산하단체 채용과 예산지원 문제를 폭로하며 막판 뒤집기를 노리고 있다.

이들은 2006년 민선 4기 지방선거에서 한차례 맞대결을 펼쳐 당시 시장이던 김 후보가 열린우리당 소속의 염 후보를 큰 표차로 누른 바 있다.

용인시는 어떤가?

용인시는 경전철 건설에 따른 '재정난' 극복이 화두로 선거판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용인시장 선거는 새누리당 정찬민(56) 후보의 우세 속에 새정치민주연합 양해경(60) 후보와 무소속 김학규(66) 후보가 뒤쫓는 형국이다.

중앙일보 기자 출신인 정 후보는 "경전철과 같은 괴물이 만들어지지 않도록 진정한 의미의 시민참여 시정을 펼치겠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용인 최초의 여성시장을 목표로 출마한 양 후보는 "불요불급한 토건사업 전면 중단"을 공약하며 표심을 파고들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공천을 신청하지 않고 무소속 출마한 현 시장인 김학규(66) 후보는 "재선되면 정치권 눈치 보지 않고 시민만 바라보며 시정을 펼치겠다"며 역전을 노리고 있다.

안산시장 선거는 안갯속 양상이다.

새누리당 조빈주(62), 새정치민주연합 제종길(59), 무소속 김철민(57) 후보의 3강 구도로 누구도 승리를 예측할 수 없는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새정치민주연합의 전략공천에 반발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전·현직 시장인 박주원(55)·김철민 후보가 단일화에 합의해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형국이다.

이들 세 후보는 지역 언론의 여론조사에서도 오차 범위 내에 있다.

조 후보는 야권표 분산과 보수층 결집을 내세워 조심스레 승리를 점치고 있으며 제종길 후보와 김철민 후보는 안산이 야권 성향이 강한데다 세월호 참사로 민심이 돌아서 이길 수 있다며 표밭을 누비고 있다.

전·현직 시장이 4년 만에 재대결을 펼치는 고양시장 선거는 새누리당 강현석(61)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하 최성(50) 후보가 오차 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다.

선거를 10일 앞두고 사망 8명 등 80여 명의 인명 피해를 내 고양터미널 화재사고가 유권자 표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2010년 지방선거에서는 최 후보가 54.4%의 지지를 얻어 45.5%의 지지를 얻은 재선 시장 강 후보를 여유있게 앞서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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