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경기도지사 후보를 뽑는 경선 일정이 5월 10일로 연기됐다.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22일 여의도 당사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세월호 참사로 인한 지방선거 경선 일정 연기를 논의한 결과 경기도지사 경선 일정을 이같이 조정하기로 의결했다.
김재원 공천관리위 부위원장은 브리핑에서 "현재 세월호 참사로 안산 지역에서 피해자들이 집중돼 있어 경기도 경선을 정상적으로 진행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경기도지사 경선을 5월 10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남경필 후보와 정병국 후보간의 양자대결로 압축된 새누리당 경기도지사 경선은 애초 4월25일 예정됐으나, 세월호 참사 이후 5월2일로 한차례 연기됐다가 이번에 또다시 미뤄졌다.
그는 또 "경기 시도지사의 경우 추후 사정을 봐가면서 TV토론회 일정을 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위원장은 "현재는 일체의 선거운동과 경선 일정이 모두 중단돼 있는 상황"이라며 "현재 5월10일 그 이상 뒤로 미루는 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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