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선관위는 4일 김창호 민주당 분당갑 위원장만이 경기지사 후보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6.4 지방선거 경기도지사·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 등록 첫날 처음이다.
오전 10시 30분 도선관위를 찾은 김 위원장은 경기지사 예비후보 관련 서류를 제출한 뒤 오전 11시 경기도의회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 김 예비후보는 "이번 (지방)선거는 (현 정권)부정선거를 심판하고 민주주의를 회복해야만 하는 시대의 소명을 가지고 있다"며 "평화특별자치도 독립 등 공약을 다듬고 새로운 경기도 발전 비전을 제시해 도민들과 함께하는 승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도교육감 예비후보는 등록자가 없었다.
경기지사 출마를 공식화한 새누리당 원유철(평택갑)·정병국(양평 가평 여주), 민주당 원혜영(부천 오정)·김진표(수원정) 의원 등은 현역 의원이 예비후보로 등록하려면 사퇴해야 한다는 공직선거법 조항 탓에 예비후보 등록을 미루고 있다.
아직 도선관위에는 김 예비후보 외에 이날 예비후보 등록을 하겠다고 미리 통보한 후보자는 없다.
도선관위는 청사 내 별도의 접수처를 마련, 직원 4명을 상주시켜 예비후보 등록 절차를 신속히 이행하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도선관위 관계자는 "예비후보 등록은 본 후보 등록일인 5월 15일 전날까지 가능해 첫날에는 등록하는 예비후보자가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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