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안산, 3주년 기념 포럼...서용교 국회의원, 현 정부 노동정책 강연
상태바
비전안산, 3주년 기념 포럼...서용교 국회의원, 현 정부 노동정책 강연
  • 정대영 기자
  • 승인 2013.12.06 17: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창립 3주년을 맞은 (사)비전안산(이사장 허숭)의 기념포럼이 3일 선부동 안산시근로자종합복지관 4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올해로 3년째를 맞은 (사)비전안산은 2010년 11월 첫 포럼을 시작으로 안산의 비전을 제시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는 단체다.

허숭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비전안산이 지금껏 추구해오고 걸어온 길을 오늘 행사를 통해 다 보여드리지는 못하지만 앞으로도 더 많은 활동을 통해 안산의 비전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주요내빈으로 김명연 국회의원을 비롯해 박순자 새누리당 단원을 당협위원장, 송진섭 새누리당 상록을 당협위원장, 박선희 새누리당 상록갑 당협위원장, 이민근 시의원, 김광호 안산노총 의장이 참석해 축사를 했다.

비전안산의 정책진단포럼은 2010년 11월 1차 포럼을 시작으로 매달 국가와 안산의 정책이슈에 관해 관계전문가를 초빙해 시민들과 함께 포럼을 진행했고 2013년 11월까지 총 40차례 진행해 왔다.

2011년에는 비전안산의 정체성과 활동을 담은 ‘자유하라’를 출판했고 북콘서트로 열어 시민들의 열띤 호응을 받기도 했다.

올해는 지하철 4호선 지하화, 대선공약이었던 행복주택과 관련한 공개토론회와 시민들을 직접 찾아가 현안사항과 애로사항을 들어보는 로드투어 프로젝트 ‘지금 만나러 갑니다’를 총 17회를 가졌다.

간단한 기념행사 뒤에는 3주년 기념포럼으로 41차 정책진단포럼 ‘향후 노동정책의 방향과 과제’라는 주제를 갖고 서용교 국회의원을 초빙해 강연을 가졌다.

서용교 의원은 19대 국회의원으로 현재 국회환경노동위원회 위원과 새누리당 원내 수석부대변인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17대 대통령 선거 박근혜 후보 경선 특보를 역임했다.

서의원은 대선캠프에서부터 고민한 문제가 노동문제였고 가장 비중이 큰 주제 중 하나였다고 말했다.

한국사회의 갈등지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2위이며 이로 인한 사회적 비용은 국내 총생산(GDP)의 27%라고 설명했다.

또한 경제현장에서도 기업과 근로자들의 현실을 보면 제조업의 경우 총생산액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비율이 비슷하지만 근로자들의 평균임금은 61.1%의 격차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노동시장의 상황은 매우 열악해 대선공약에서 새 정부의 노동정책을 ‘일자리를 늘리고, 일자리를 지키고, 근로자들의 삶의 질을 올리자’로 정했다고 말했다.
이에 새 정부가 출범하면서 주요 국정과제 중 노동문제와 관련해 10여개를 선정했고 노동부는 5개의 노동정책을 발표하면서 국민들과 근로자들의 삶의 질을 올리기 위한 노력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쉽게도 아직까지 국회가 식물국회로 전락해 한건의 법안도 처리되지 못하고 있으며 정치 뿐 아니라 사회현상과 노동현장에서도 갈등은 끊임없이 이루어져 사회적손실비용이 상당하다고 전했다.

이에 서의원은 우리 사회가 추구해야 할 것은 노동정책은 성숙한 정치,사회문화가 뒷받침이 된 노.사.정의 대화와 타협을 통한 통합의 노동정책이 필요하다고 역설하면서 강의를 마쳤다.

한편 이날 포럼은 반월.시화공단 노조위원장들과 근로자, 시민들이 참석해 안산시근로자종합복지관 4층 대강당의 300석 객석을 가득 채워 성황리에 행사가 진행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