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크림 형광물질 이넬화장품 공식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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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크림 형광물질 이넬화장품 공식 사과
  • 전석용 기자
  • 승인 2013.12.05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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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형광 비비크림'논란을 빚었던 화장품 브랜드 '입큰'이 일부 직원들의 안일한 고객응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입큰의 모기업 이넬화장품(대표 장희수)은 4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고객 여러분께 사과드립니다"란 제목의 사과문을 올렸다.

이넬화장품 장희수 대표는 "입큰 제품 및 고객응대와 관련해 자사 제품을 믿고 사용해주시는 고객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일련의 사태에 대해 회사의 대표로서 책임을 통감하며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라 밝혔다.

장희수 대표는 이어 "당사는 환골탈퇴의 자세로 인성교육 시스템을 대대적으로 재정비해 이런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라며 "다시 한번 고객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라며 거듭 사과 했다.

이넬측은 또 논란이 된 형광 비비크림에 대해 "논란이 된 특정 파장에서 형광현상을 일으키는 해당 성분은 각종 일반 독성과 광독성, 광알러지 등의 테스트를 거쳐 화장품에 사용이 허가된 자외선 차단 고시 성분이다"라며 안전성에 대해 해명했다.

 

이넬측은 "안전성이 입증된 제품이지만 고객 불만 접수 이후 개선된 제품으로 판매중에 있다"라 설명했다.

앞서 지난 2일 한 누리꾼이 포털사이트 커뮤니티 게시판에 이넬화장품의 비비크림에 형광물질이 포함된 것 같다는 내용의 사용 후기를 올리며 논란이 일었다.

이 누리꾼은 클럽을 찾았다가 자신의 얼굴이 형광색으로 빛나는 것을 발견하고 직접 형광물질을 구분하는 랜턴을 구입해 실험한 결과 입큰 화장품에서 형광물질이 나오는 것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게시자는 이 현상을 발견한 즉시 세안을 했지만 소용없었으며 집으로 돌아와 3중 세안을 했지만 말끔히 지워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특히 네티즌들의 공분을 산 이유는 이넬화장품 고객센터 직원과 팀장이 '형광비비'와 관련해 별 문제 아니라는 장난 섞인 태도로 응대했다는 사실이 밝혀져 논란을 가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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