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시장 곽상욱)는 국외 자매도시 일본 히다카시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히다카시에서 홈스테이 방식으로 제8회 소년스포츠(축구) 교류 방문을 실시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이번 유소년 축구 교류는 지난 2003년 스포츠 교류에 합의한 후 2008년도와 2009년, 2012년 독도 및 신종인플레인자 확산 등으로 취소된 해를 제외하고 해마다 양 도시를 번갈아가며 올해 8회째 교류를 실시하게 된다.
이번 유소년 축구 교류에 오산시에서는 자치행정과 총무담당을 단장으로 관내 8개 초등학생 15명으로 이뤄진 유소년 축구단 등 20명으로 방문단을 구성했다.
방문단은 첫날 히다카시 주관으로 열린 환영 만찬에 참석했으며 둘째날 오전에는 고구려 약광왕을 모신 고마신사 견학 후 오후에는 히다카시 유소년 축구단과 2게임의 친선축구경기를 펼쳤다.
친선경기 2게임의 결과는 서로가 1승씩을 나눠가졌으며 양 도시의 유소년 선수들은 승부에 집착하기보다는 경기중 상대 선수가 넘어졌을 때 손을 내밀어 일으켜주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마지막날인 셋째날에는 도쿄 디즈니랜드를 견학하며 청소년들이 미래의 꿈을 크게 키우는 시간을 가졌다.
시 관계자는 “이번 유소년 축구교류가 참가한 양 도시의 초등학생간의 네트워크 형성 뿐 아니라 양 자매도시간 우호친선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오산시와 히다카시는 지난 1996년 자매도시 결연 협정을 맺은이래 상호 대표단 방문, 공무원 교류, 유소년 축구 스포츠 교류 등 다방면에서 활발한 교류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