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일 공미도리와 결혼날짜 잡고 엄앵란 임신사실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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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일 공미도리와 결혼날짜 잡고 엄앵란 임신사실 고백
  • 윤후정 기자
  • 승인 2013.10.01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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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성일(76)이 "엄앵란과 결혼하기 전 재일교포 여배우 공미도리와 선을 봤고 결혼 날짜까지 잡았다"고 고백해 네테즌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신성일은 30일 방송된 TV조선 '대찬인생'에 출연해 "어머니가 며느리감으로 마음에 둔 사람이 있었다"라며 "영화 '현해탄은 말이 없다'에 출연했던 재일교포 여배우 공미도리였다"라 밝혔다.

신성일은 "바쁜 스케줄 때문에 일주일에 한번밖에 촬영을 옷했고 일본에서 건너온 공미도리는 나머지 기간을 내 집에서 머물렀다"라며 "함께 지내면서 어머니가 그녀를 마음에 담아뒀다"라 말했다.

신성일은 "어느 날 어머니와 함께 어딜 갔더니 공미도리의 부모가 있었고 선을 보는 자리였다"며 "양가 부모님들이 모두 흡족해했고 어머니와는 이미 결혼 날짜까지 잡을 정도로 적극적이었다"고 덧붙였다.

신성일은 "하지만 어머니에게 엄앵란과 결혼하겠다고 말했지만 어머니의 반대에 부딪쳐 엄앵란의 임신 사실을 고백했다"라며 "어머니가 엄앵란이 임신 3개월이라는 사실을 알고 결국 엄앵란을 며느리로 받아들이기로 했다"라 설명했다.

한편 공미도리는 재일동포 여배우로 미국 대학 재학 중 한일 친선 패션쇼에 출연차 한국울 방문했다가 캐스팅돼 김기영 감독의 1961년작 '현해탄은 알고 있다'에 신성일과 함께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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