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문제 과천시 노인회 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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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 문제 과천시 노인회 출동
  • 정대영 기자
  • 승인 2010.03.27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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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노인회, 다자녀 출산 '새싹회' 발족

최근 심각한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과천시노인회가 두 팔 걷고 나섰다.

과천시에 따르면 대한노인회 과천시지회는 지난 12일 열린 '2010년 정기총회'에서 저출산 대책의 일환으로 다자녀 출산 회원가족에게 축하금을 전달해주는 '새싹회'를 발족했다고 밝혔다.

대한노인회 과천시지회 강찬기 회장을 비롯해 관내 경로당 회장 등 36명의 발기인으로 구성된 새싹회는 매월 기금을 적립하여 다자녀 출산 가정을 축하하는 의미로 경로당 회원의 손자녀 또는 증손자녀를 3인 이상 출산한 회원 가족에게 축하금 30만원을 전달해주는 역할을 한다.

지급 대상은 대한노인회 과천시지회 회원의 직계존비 가족 중 손자녀 또는 증손자녀를 3인 이상 출산한 가정이며, 대상자는 증명서류를 제출해야 축하금을 받을 수 있다.

이를 위해 노인회는 현재 강찬기 회장이 통장 개설과 함께 입금한 100만원을 시작으로 올 연말까지 총 500만원의 기금을 조성할 예정이다. 기금은 과천 관내 31개 경로당 회장(회원은 자율참여)에 한해 의무적으로 매월 1만원 이상을 적립하는 방식으로 조성된다.

과천시노인회는 이번 새싹회 발족을 계기로 경로당별로 어린이 보호조를 편성해 공원 또는 학교 주변과 골목길을 수시로 순찰하며 보호 감시하는 활동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강찬기 회장은 “저출산 고령화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등장하고 있는 만큼 국가시책에 부응하고 민족의 번영을 위해 작은 힘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이 모임을 만들게 됐다”며 “우리가 용돈을 모아 조성한 기금으로 다자녀 출산 회원가족에게 비록 액수는 적지만 큰 의미가 담긴 축하 성금을 전달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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