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정 사과, "기적의 크림 직접 체험해 보고 권했던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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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정 사과, "기적의 크림 직접 체험해 보고 권했던 상품"
  • 윤후정 기자
  • 승인 2013.09.26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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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기적의 크림'이라 불리는 '마리오 바데스쿠 힐링크림'을 판매했던 담당 쇼핑호스트 정윤정이 최근 두문불출하며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한 일간지는 정윤정 측근의 말을 인용해 "정윤정이 며칠전 MBC와 CBS 보도 이후 두문불출하며 눈물로 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정윤정이 이 제품의 판매 이후 벌써 세번째 어려움을 겪고 있다. 머리를 조아리며 사과도 했다. 하지만 지금은 너무 힘들어 하고 있다.

앞서 지난 22일 MBC 뉴스는 일명 '기적의 크림'으로 불리며 국내 홈쇼핑에서 판매되어 선풍적인 인기를 얻은 '마리오 바데스쿠 힐링크림'의 부작용에 대해 보도했다.

또 24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는 피해 소비자와의 전화 인터뷰가 진행됐다.

'기적의 크림'이 화장품에 들어가서는 안 되는 스테로이드 성분이 포함됐으며 이를 판매한 홈쇼핑이 스테로이드 검출 사실을 알고도 소비자에게 곧바로 알리지 않아 상당수 소비자가 문제의 화장품을 계속 사용해 부작용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홈쇼핑측은 자신들에게는 법적인 책임이 없다며 일부 고객에게만 보상을 진행한 사실이 드러나 해당 홈쇼핑과 판매를 담당했던 쇼호스트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기적의 크림' 부작용 사태는 앞서 지난 7월 초 SBS '현장21'을 통해 이미 부작용의 심각성과 스테로이드 함유에 따른 위험성이 보도된 바 있다.

당시 정윤정은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사과글을 게재했고, 이번 보도로 또 한번 그녀의 글이 화제를 모으고 있는 것이다.

정윤정은 "많은 고민하고 생각하다 이틀 밤을 지샜다.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 너무 힘든 나머지 잠시 모든 것을 놓아버릴까 하는 생각도 했다"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

정윤정은 "힐링크림을 구매하셨던 고객님들과 저와 GS를 아껴주시는 정쇼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정쇼가족들과 고객 여러분의 말씀 가슴에 깊이 새기겠다"라 밝혔다.

정윤정은 이어 "문제가 됐던 힐링크림도 제가 판매했던 다른 모든 상품들과 똑같이 방송 전 제가 직접 체험해 보고 권해드렸던 상품이었다"라며 "제가 판매하는 상품은 직접 사용하는 게 저의 철칙이다. 쇼핑호스트란 직업을 12년째 하고 있는데 한 번도 저와의 약속을 어긴 적이 없었다. 힐링크림 역시 저도 한참을 사용했다"라 말했다.

정윤정은 "제가 판매하는 상품에 화장품 배합 금지 물질이 들었으리란 생각은 전혀 하지 못했다"라며 "쇼핑호스트이기 이전에 고객의 한 사람으로서 더욱 깐깐하게 상품을 평가하고 더 책임 있게 추천하도록 노력하겠다"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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