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불암(73)이 후배 백일섭(69)의 실제 성격을 폭로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케이블 채널 tvN '꽃보다 할배'에는 최불암이 대만으로 배낭여행을 떠나는 신구(77)와 박근형(73), 백일섭을 배웅하기 위해 공항에 깜짝 등장했다.
사전에 "자신들을 배웅하러 나오는 사람이 있다"는 정보를 들은 세 사람은 상대가 누군지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 최불암이 등장하자 잠시 실망감을 드러 냈지만 반가워 했다.
자신의 등장에 제일 반가워 하는 막내 백일섭에게 최불암은 "아프다던 무릎은 괜찮아. 아대를 하지 그랬냐. 하나 사줄까?"라며 형 다운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최불암은 이어 지난 방송에서 아내가 싸준 장조림통을 던져 '떼쟁이 일섭'이가 된 백일섭의 일화를 언급하며 "그건 애교 수준"이라 말했다.
최불암은 "정의로운 사람이다. 정의롭지 못한 일을 보면 툭 치고 나가서 맞아 죽던지 맞아 죽이던지 하는 사람이다"고 백일섭의 실제 성격을 털어놨다.
이에 제작진이 깜짝 놀라자 최불암은 "몰랐나? 방송가에 안 들어왔으면 조직 총수가 될 뻔했다"고 너스레를 떨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신구는 영문과 출신 백일섭보다 뛰어난 영어실력을 과시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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