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단축근무, 6시 정시 퇴근 등 비상체제 돌입
상태바
은행 단축근무, 6시 정시 퇴근 등 비상체제 돌입
  • 전석용 기자
  • 승인 2013.08.14 09: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연이은 불볕더위로 인해 에어컨 등 늘어나는 전력소비량으로 대정전의 우려가 커지면서 은행들이 '전산망 다운'에 대비해 단축근무 등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우리은행은 지난 12일 전체 임직원에게 오후 6시 정시에 퇴근할 것을 지시하는 등 단축 근무에 들어갔다.

우리은행은 정전사태에 대비해 전국의 60여개 발전기 임대업체를 섭외하고 비상발전차량 2대를 계획정전 지역이나 정전 예상 지역에 투입하는 한편 전력 공급이 중단됐을 때 일시적으로 전원을 공급하는 '무정전 전원공급장치'를 추가로 확보하기로 했다.

또 외환은행도 전력위기 대응을 위한 비상대책반을 꾸려 24시간 비상대기 근무에 들어갔고 하나은행도 무인경비시스템이 무력화될 것에 대비해 비상 당직근무체제로 전환하기로 했다.

은행은 전력 공급이 끊기면 전산을 통해 실시간으로 돈을 주고받는 지급결제 시스템이 중단될 수 있어 금융시스템에 큰 혼란을 가져올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