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장애학생 인권 위해 첫 내딛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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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장애학생 인권 위해 첫 내딛다
  • 전철규 기자
  • 승인 2013.08.09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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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명의 교사와 학부모들이 무더위를 잊고 장애학생의 인권을 보호하고 찾아주기 위한 여정의 첫 발을 내딛었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상곤)은 오는 12~14일 사흘동안, 의정부 소재 송민학교에서 '2013 장애학생 인권교육 강사 양성 연수' 2기 과정을 갖는다.

도교육청은 26명의 교사와 학부모들이 참여하여 장애학생을 위한 전문 인권교육을 받는다. 지난 1기 과정은 5~7일 성남 소재 성은학교에서 진행되었고, 69명이 함께 했다.

이번 연수는 6개 이론과정과 1개 실습과정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론은 장애이해와 장애인 인권교육 개선방향을 시작으로 학교내 장애학생 인권교육현황과 개선 방안,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의 인권과 딜레마 등이고, 실습은 직접 교안을 작성하는 과정이다.

연수는 ▲학교현장의 목소리에 부응하여 기획되었고, ▲장애인단체들과 함께 준비하였다.

2011년 ‘도가니’ 사건으로 장애학생에 대한 폭력을 예방하고 인권을 보호할 필요성이 세간의 관심사가 되었고, 교육부 지침에 따라 학교는 올해부터 학기별 1회 이상 장애이해 및 장애학생 인권교육을 실시해야 한다.

하지만 전문강사가 부족하여, 도교육청의 상설모니터 과정에서 ‘장애학생 전문 인권교육 강사 인력풀’을 구성해야 한다는 현장의 요청이 있었다.

연수는, 양질의 강사 양성을 위해 NGO들과 협력하였다. 장애인의 권리옹호와 인권보호를 위해 노력하는 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와 함께 기획하였다. 장애인교육권연대, 전국장애인부모회, 장애인학생지원네트워크, 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는 최소비용으로 강사요원으로 참여한다.

1기 연수를 받은 한 통합학급 교사는 “장애와 인권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고, 현실적인 부분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며, “심화연수도 꼭 개설해달라”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연수 종료 후, 인력풀 구성과 심화연수 등에 대한 보다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하여 장애학생의 인권이 보호되고 지켜질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이번 연수에서 양성된 강사요원은 학교에서 요청시 찾아가는 현장 강사요원으로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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