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도내 군포 능내초교, 요리도 맛있게 만들고, 영어도 맛있게 배운다
상태바
경기도교육청, 도내 군포 능내초교, 요리도 맛있게 만들고, 영어도 맛있게 배운다
  • 전철규 기자
  • 승인 2013.07.16 10: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안양 귀인초교, ‘KSE 챌린저 클래스’. 군포의왕교육지원청,여주교육지원청,영어 뮤지컬,

요리도  맛있게 만들고, 영어도 맛있게 배운다. 군포 능내초등학교(교장 양미자)가 영어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마련한 '영어 품속 교실'의 한 장면이다.

군포 능내초교는 영어심화연수 교사, TEE인증교사, 영어회화전문강사, 영양교사 등 9명이 똘똘 뭉쳤다. 기초학습 보충이 필요한 학생 12명을 위해 ‘학생 맞춤형 튜터제’에 발벗고 나섰다.

이 학교 영어교사들은 지난 5월부터 주2회, 학생 1~2명에게 알파벳, 파닉스, 교과 기본 표현 등 기초학습 요소를 밀착지도하고 있다. 학생들이 영어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을 갖고 교과활동에 즐겁게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

이곳에서는 매월 한 번은 영양교사와 함께 ‘영어요리 체험교실’을 열고 있다. 학생들은 맛있는 음식 만들기 활동을 하면서 관련 영어 표현을 익힌다.

여름방학 때는 군포의왕교육지원청(교육장 정재용)의 영어예술캠프에 참여, 영어뮤지컬을 만든다.

안양 귀인초등학교(교장 이미경)는 3~6학년 학생 37명을 위해 ‘KSE 챌린저 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다. 영어전담교사들의 학생맞춤형 튜터제다.

안양 귀인초교 교사들은 방과후에 온라인프로그램 활용하여 영어읽기를 코칭하고, 수시로 학생들을 만나 오프라인 개별 지도한다. 월 1회, 학생의 온-오프라인 학습활동을 정리하여 학부모에게 레포트를 보내고 있다. 여름방학에는 느티나무 캠프를 열 계획이다.

이학교 6학년 최모 학생은 “작년까지는 영어단어나 문장을 읽을 줄 몰라 영어수업이 무척 어려웠는데, 챌린지 클래스 수업에 참여하며 게임으로 단어나 문장을 읽는 것이 무척 재미있다”고 말한다. 교사들은, 학기초에 비해 학생들이 모두 영어 자신감, 학습태도, 실력 등에서 좋아져 뿌듯하다.

귀인초는 학생 수준에 맞는 영어교육에도 열심이다. 3~6학년 학생들을 위한 보조교과서 4종을 제작했다. 1~2학년 학생들 대상으로는 주1회 주제통합 수업,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의 영어낭독 수업을 하고 있다.

오는 17일에는 학교의 경험과 노하우를 모아 ‘KSE 배움중심수업 Festival’을 연다. 오후 1시부터 도내 초등학교 영어교사와 학교관리자 등에게 2~6학년 7개 학급의 영어수업을 공개한다. 영어낭독 수업, English Mom과 함께 하는 코티칭 수업, Skit & Music story 등을 테마로 하는 수업 등이다. 보조교과서와 영어드라마 자료, 방학중 영어국제화캠프 자료도 전시한다.

화성 행정초의 윤문석 교사는 6학년 학생 2명을 가르치고 있다.

윤 교사는 진단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5월부터 매주 1~2시간씩 말하기 듣기에 중점을 두고 가르친다. 전화영어도 간간히 섞는다. 게임이나 노래부르기를 선호하는 까닭에, 그 날 목표 언어나 단어의 영어 노래 따라하기를 진행한다. 시험을 위한 영어가 아니라 인생의 좋은 디딤돌로 생각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윤 교사는 한 학기가 저물어가는 지금, “원하는 만큼의 성취 수준은 가져오지 않았으나 적어도 영어에 대한 태도나 내적 동기 유발은 이끌어낸 것 같다”며,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우리 학생들이 인생에 있어서 좋은 시간과 추억이 되도록 더 많이 노력하고 연구하며 반성하겠다”고 밝혔다.

여주교육지원청(교육장 김명란)은 6월부터 영어뮤지컬과 영어영화 제작 등 ‘체험중심 영어캠프’를 갖고 있다.

여주교육지원 18명의 학생들은 매주 토요일 초등학교 영어교사, 원어민교사, 관련 분야 전문가와 함께 한다. 격주로 영어뮤지컬과 영어영화를 만들고 있다.

뮤지컬은 안무, 노래, 발성, 영어대사 연습의 형태로 이루어지고 있다. 핸드폰으로 만드는 단편영화는 영어스토리 만들기, 대사 만들기, 역할 정하기, 배역 연습, 영화 제작의 순이다. 학생들은 뮤지컬과 영화를 만들면서 자연스럽게 영어도 익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