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영통구 광교동(동장 권찬호)에 지난 11일, 익명의 독지가가 메밀만두 40팩, 막걸리 50병(현금가액 40만원)을 기탁하여 주위를 훈훈하게 하였다.
독지가는 수원시 관내 동 주민센터를 순회하면서 어려운 이웃을 위하여 수박, 만두 등을 기부하고 있다고 했으며, 광교동에서는 관내 경로당 11개소와 어려운 이웃에게 메밀만두, 막걸리를 직접 전달하여 주었다.
만두를 전달받은 이모 어르신은 후원해주신 분께 감사하다며 ”따끈따끈한 메밀만두에 정성이 담겨 있어 더 맛있다“고 전했다.
동 관계자는 “오늘 같은 독지가들의 후원으로 한결 더 따뜻한 수원이 만들어진다”면서 작고 사소한 것이라도 함께 할 수 있는 광교동이 될 수 있도록 동에서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동은 지난 3월부터 취약계층 홀몸 어르신 28세대를 대상으로 “말벗전화”를 실시하고 있다.
광교동은 법정 지원대책 외에 말벗 전화를 통하여 홀몸어르신의 안부를 확인하는 등 현미경 복지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말벗전화는 사회복지를 공부하고 있는 복지도우미가 매주 2~3회 전화로 안부, 건강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기타 복지서비스가 필요한 경우 사회복지담당공무원이 적절한 서비스를 연계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박모 어르신께서 망막전막(안과질환)으로 대학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는데 조금이라도 병원비를 아끼고자 입원수속을 밟지 않고 바로 퇴원을 하였다. 퇴원을 하면 긴급의료비 지원이 되지 않아 병원비 문제로 고민이 있던 차에 말벗전화를 통하여 공동모금회 이웃돕기 기탁 신청을 하게 되어 매우 기뻐하였다.
광교동 관계자는 더불어 함께 하는 마을이 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하였다.